인터넷신문위원회
ad

logo

ad

HOME  >  경제

숨고, 주거 공간 일부 개선 ‘실속형 부분 인테리어 트렌드’ 발표

입력 2026-06-11 08:33

부분 인테리어 수요 5년 새 88% 증가

숨고, 주거 공간 일부 개선 ‘실속형 부분 인테리어 트렌드’ 발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노후 주택 증가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주거 공간 전체를 개조하는 대신 필요한 부분만 개선하는 '부분 인테리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서비스 플랫폼 숨고가 최근 집수리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분 인테리어 서비스 요청 건수는 2021년 93만4228건에서 2025년 175만7804건으로 5년 사이 88.2% 증가했다.

증가세는 특정 공간 개선 분야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싱크대 교체와 욕실·화장실 리모델링은 각각 86% 늘었고, 인테리어 필름 시공은 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공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공정에 소비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숨고가 부분 인테리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실용적인 소비 성향이 확인됐다. 응답자의 57.6%는 비용 절감을 위해 부분 인테리어를 선택했다고 답했으며, 27.5%는 문제가 있는 공간만 선택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공을 진행했다고 응답했다.

공사 기간을 줄이거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5.2%는 공사 기간 단축을, 4.8%는 거주 중 불편 감소를 이유로 들었다.

부분 인테리어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80%가 시공 결과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만족 요인으로는 합리적인 비용과 개선 효과, 짧은 공사 기간 등이 꼽혔다.

업계는 이러한 흐름의 배경으로 노후 주택 증가를 지목한다. 지난해 발표된 부동산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주택의 53.7%가 준공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으로 조사됐다. 서울 역시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이 준공 20년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숨고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6.4%가 20년 이상 된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10년 이상 된 주택 거주 비율은 78.3%에 달했다.

또한 부분 인테리어 이후 거주 청소와 정리수납 컨설팅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이용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테리어 전 과정에서 시간과 노력을 줄이려는 소비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숨고 관계자는 "최근에는 전체 철거 방식보다 필요한 공간만 효율적으로 개선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부분 인테리어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