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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V8, 미니 1집 첫 번째 콘셉트 포토 공개…분투의 흔적·혼란한 청춘 비유

유병철 기자

입력 2026-06-12 08:21

세븐틴 V8, 미니 1집 첫 번째 콘셉트 포토 공개…분투의 흔적·혼란한 청춘 비유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세븐틴 새 유닛 V8(디에잇, 버논)이 청춘이 머문 흔적을 신보에 담았다.

소속사 측은 12일 “V8이 지난 11일 세븐틴 공식 SNS에 미니 1집 ‘V8’의 첫 번째 콘셉트 필름와 포토를 연달아 게재했다”고 밝혔다.

버전명인 ‘RATS NEST’는 쥐가 지은 둥지처럼 무질서하고 어지러운 상황을 의미한다. V8은 이를 살아남기 위해 버텨온 궤적이자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청춘의 상태를 은유하는 키워드로 재해석했다.

콘셉트 포토에도 청춘이 머물다 간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부서진 차의 잔해와 엉망으로 뜯긴 벽지, 방 안에 무성히 자란 야생초에서 긴 시간 쌓인 청춘의 궤적이 느껴진다. 거칠고 뒤엉킨 공간은 디에잇, 버논이 뿜어내는 날것의 아우라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마치 일상을 포착한 듯한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청춘의 설익은 혈기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세븐틴 V8, 미니 1집 첫 번째 콘셉트 포토 공개…분투의 흔적·혼란한 청춘 비유

동명의 필름에는 팝 감성이 녹아든 일렉트로닉 트랙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다양한 질감의 디지털 사운드와 감각적인 비트가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그루브를 자아낸다. 영상미도 압권이다. ‘RATS NEST, Wasted Youth’라는 제목처럼, 불안정하고 위태로운 젊은 날의 치기를 끓어오르는 자유로움으로 승화한 앨범 테마 ‘소모된 청춘’이 스타일리시하게 표현됐다.

V8은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 범주(BUMZU), 키라라(KIRARA), 메카톡(Mechatok), 딜런 브레이디(Dylan Brady) 등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들과 손잡고 오는 29일 미니 1집을 선보인다. 그간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두 멤버와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아티스트들의 만남이 동시대적 사운드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V8은 앨범 발매 이후 단독 공연을 통해서도 팬들을 만난다. 이들은 7월 11~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홀, 17~19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홀 10에서 ‘2026 VERNON THE 8 [V8] LIVE’를 개최한다.

[사진 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하이브)]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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