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모전은 청년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문제를 당사자인 청년의 시각에서 발굴하고, 이를 향후 정책연구와 사업기획으로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고용, 주거, 금융, 지역정착, 복지, 정신건강 등 청년 삶과 밀접한 주제를 폭넓게 포함했다.
공모는 지난 5월 6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들이 참여했다. 접수 결과 총 135건의 연구 아이디어가 제안되며 청년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청년재단은 접수된 제안을 대상으로 연구 필요성, 창의성, 정책 활용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11명의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총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구한민 씨가 제안한 ‘누가 청년인가? : 청년정책 연령 기준 불일치가 정책 접근성과 사각지대에 미치는 영향’이 차지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법령과 조례, 개별 정책사업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청년 연령 기준이 실제 정책 접근성과 사각지대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한민 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곧 만 35세가 되면서 일반적인 청년정책 대상에서 제외되는 상황을 직접 겪게 됐다”며 “이 경험이 연구의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마다 생애주기와 삶의 속도가 다른 만큼, 현재의 청년 연령 기준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함께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수상에는 지역정착, 자립준비청년, 쉬었음 청년, 고립·은둔청년 등 다양한 청년 현안을 다룬 연구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넘어 고립, 탈가정, 자립, 정신건강 등 청년 취약성과 관련된 주제가 다수 제안됐다.
심사위원은 “일자리와 주거를 넘어 다양한 청년의 현실과 취약성을 담은 연구들이 제안됐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전의 의미가 크다”며 “향후 청년정책의 방향성과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정책 수요를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청년재단은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향후 자체 연구와 위탁연구, 정책사업 기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제안은 단계적으로 정책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우수 제안은 포럼과 자료집 등을 통해 공유해 청년의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도경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좋은 정책은 청년을 위한 정책을 넘어 청년과 함께 만드는 정책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와 아이디어가 연구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 참여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