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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흑자 60조원 역대 최대 흑자 기록...1~5월 경상흑자 누적 규모, 작년 동기의 넘어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7-08 09:56

한은, "반도체 수출 호황에 석유제품 화공품 바이오 제약도 괜찮은 상황"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어 지난 5월 우리나라가 국제 교역에서 60조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경상 흑자 규모가 60조원에 달해 역대 최대 흑자 규모를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8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 경상 흑자 규모가 60조원에 달해 역대 최대 흑자 규모를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8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경상수지는 386억1000만달러(약 58조6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직전 최대인 올해 3월 (379억3000만달러)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흑자 규모다.

2023년 5월부터 3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2000년대 들어 2019년 3월 이후 83개월 연속 흑자에 이어 두 번째로 긴 흑자 기록이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412억8000만달러에 달했다. 작년 동기의 4배를 넘었다.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6월 수출이 1000억달러를 넘어 상당히 높은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수출이 워낙 좋지만, 석유제품, 화공품, 바이오, 제약 등 나머지 부분도 크게 나쁜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경상수지 흑자 추이. 자료=한국은행
경상수지 흑자 추이.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 주변기기(249.4%), 반도체(167.7%), 석유제품(49.1%), 화공품(11.0%) 등이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80.8%), 동남아(74.4%), 미국(59.4%), 중남미(43.2%), 일본(12.6%), 유로 지역(EU·3.2%) 등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중동 수출은 7.5% 감소했다.

수입(564억8000만달러)도 22.2% 늘었지만, 수출 증가율보다는 낮았다.

서비스수지는 10억9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하지만 적자 규모는 전년 동월이나 전월보다 축소됐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는 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5억6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26억9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62억4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가 주식을 위주로 246억5000만달러 줄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310억5000만달러 급감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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