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10%, 텐센트 4% 상승...블룸버그통신, "전형적인 순환장세 패턴"

8일 블룸버그통신은 삼전닉스 주가가 과열 상태라고 판단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과 대만 증시에서 반도체주를 팔고 대신 홍콩 증시의 가격이 싼 IT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 각 6%, 4% 가까이 급락하면서 한 달도 안돼 고점 대비 하락율이 30%에 육박했다. 외국인들은 이 기간동안 삼성전자를 20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이 통신은 한 대만 반도체주를 매도한 글로벌 자금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저조했던 홍콩항셍지수(HSCEI)가 3.8% 급등 중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2025년 4월이후 15개월만에 최대의 상승률이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10% 넘게, 텐센트는 4% 넘게 상승 중이다. 한국 대만증시의 약세와 홍콩증시의 가격이 싼 IT기술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은 전형적인 순환장세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이 통신은 분석했다.
싱가포르의 자산운용사인 리드 캐피털사의 제랄드 갠 CIO는 "한국과 대만에서 AI주도의 상승랠리가 조정국면에 돌입했다고 보기는 시기상조이지만 피로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과도하게 상승한 데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