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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 한국 대만 증시 팔고 홍콩 증시의 저렴한 중국 IT주로 이동 중"...블룸버그통신 보도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7-08 15:27

알리바바 10%, 텐센트 4% 상승...블룸버그통신, "전형적인 순환장세 패턴"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글로벌 투자자금이 반도체주 급등을 주도해 온 한국과 대만 증시에서 투자금을 회수해 홍콩 증시의 가격이 싼 IT주로 이동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반도체 상승랠리를 펼쳐 온 한국과 대만증시에서 팔고 가격이 저렴한 홍콩증시의 IT주를 사들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자들이 반도체 상승랠리를 펼쳐 온 한국과 대만증시에서 팔고 가격이 저렴한 홍콩증시의 IT주를 사들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8일 블룸버그통신은 삼전닉스 주가가 과열 상태라고 판단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과 대만 증시에서 반도체주를 팔고 대신 홍콩 증시의 가격이 싼 IT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 각 6%, 4% 가까이 급락하면서 한 달도 안돼 고점 대비 하락율이 30%에 육박했다. 외국인들은 이 기간동안 삼성전자를 20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이 통신은 한 대만 반도체주를 매도한 글로벌 자금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저조했던 홍콩항셍지수(HSCEI)가 3.8% 급등 중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2025년 4월이후 15개월만에 최대의 상승률이다.
 한국과 대만 홍콩 증시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한국과 대만 홍콩 증시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홍콩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10% 넘게, 텐센트는 4% 넘게 상승 중이다. 한국 대만증시의 약세와 홍콩증시의 가격이 싼 IT기술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은 전형적인 순환장세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이 통신은 분석했다.

싱가포르의 자산운용사인 리드 캐피털사의 제랄드 갠 CIO는 "한국과 대만에서 AI주도의 상승랠리가 조정국면에 돌입했다고 보기는 시기상조이지만 피로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과도하게 상승한 데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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