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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고차 시장, '반값 차량' 강세…넥쏘 판매 1위

입력 2026-07-10 08:33

첫차 "상반기 중고차 평균 감가율 국산 49%·수입 59%"

상반기 중고차 시장, '반값 차량' 강세…넥쏘 판매 1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고물가와 고금리, 유가 부담이 이어진 올해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서는 신차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차량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플랫폼 내 실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산 중고차 판매 상위 10개 차종의 평균 감가율은 신차 출고가 대비 49%, 수입 중고차는 59%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국산 중고차 판매량 1위는 현대 넥쏘 프리미엄 모델이었다. 평균 거래가격은 1873만 원으로 신차 대비 약 80%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어 현대 그랜저 HG가 평균 497만 원으로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올 뉴 G80과 GV80도 각각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는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가 평균 3662만 원으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신차 대비 감가율은 53%였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5세대는 평균 3619만 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테슬라 모델Y와 폴스타2, BMW 5시리즈 7세대가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의 강세도 이어졌다. 현대 넥쏘와 코나 일렉트릭을 비롯해 기아 EV6,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K8 하이브리드 등이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친환경차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주요 선택지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첫차는 2030 이용자를 중심으로 초기 구매 비용뿐 아니라 유지비까지 고려하는 소비 경향이 강화되면서 감가폭이 큰 차량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첫차 데이터센터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물가와 금리, 유가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소비자들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고차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했다"며 "제한된 예산 안에서 유지비까지 고려하는 실속형 소비가 실제 거래 데이터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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