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ad
ad
ad

logo

ad
ad
ad
ad

HOME  >  생활·문화

여름철 보양식이 비만 부른다? 체중 감량의 핵심은 ‘혈당 관리’

김민혁 기자

입력 2026-07-14 12:48

사진=다이트한의원 대전점 전성현 원장
사진=다이트한의원 대전점 전성현 원장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초복 시즌을 맞아 기력 보충을 위해 삼계탕, 장어구이, 콩국수 등 전통적인 보양식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하지만 영양 섭취에만 치중해 고열량 보양식을 무분별하게 섭취할 경우, 대사 건강을 해치고 급격한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 체중 감량 성공의 핵심 열쇠는 보양식 속에 숨겨진 ‘정제 탄수화물’을 찾아내고 체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있다.

대표적인 초복 음식인 삼계탕은 양질의 닭고기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닭 뱃속에 가득 들어있는 ‘찹쌀’은 혈당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주범으로 꼽힌다. 여름철 별미인 콩국수나 각종 국수 요리 또한 밀가루에 포함된 아밀로펙틴 성분이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빠르게 분해되어 과도한 탄수화물 흡수를 유발한다.

이처럼 정제된 탄수화물을 일시에 다량 섭취하여 혈당이 요동치는 이른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일어나면 우리 몸에서는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인슐린은 혈액 속 포도당을 체지방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므로, 활동에 쓰고 남은 잉여 포도당은 고스란히 복부 등의 살로 축적된다. 식후 갈증 해소를 위해 바로 섭취하는 수박이나 복숭아 같은 과일 역시 당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비만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이트한의원 대전점의 전성현 대표원장은 "여름철 보양식과 달콤한 과일에 포함된 높은 수준의 탄수화물 및 당분은 체지방 감량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 원장은 "무조건 굶거나 칼로리 섭취만 극단적으로 줄이는 방식의 체중 관리는 무더운 여름철 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며, "식후 혈당 자극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저하된 대사를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주의 깊게 건강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름철 건강과 날씬한 체형을 동시에 유지하기 위해서는 밥상 위에서 탄수화물을 덜어내는 지혜로운 식습관이 필수적이다. 삼계탕을 먹을 때는 탄수화물 덩어리인 찹쌀밥을 과감히 덜어내고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 위주로 식사하는 것이 혈당 스파이크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bp_kmh@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