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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조4367억원 상도15구역 재개발 수주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7-20 14:21

상도동 일대에 35층·3207가구 조성
사업비 조달과 책임준공확약 등 제안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6일 열린 상도1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상도15구역 재개발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279번지 일대에서 추진한다. 지하 8층~지상 35층 공동주택 30개 동과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짓는다. 계획 가구 수는 3207가구다. 예정 공사비는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1조 4367억 원이다.
상도15구역 '상도 써밋' 조감도/대우건설
상도15구역 '상도 써밋' 조감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상도 써밋'을 제안했다. 프랑스 설계업체 에스엠디피와 함께 국사봉 지형을 반영한 외관 설계도 마련했다. 한강과 도심, 국사봉을 바라볼 수 있는 창호 설계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세부 설계는 앞으로 조합 협의와 인허가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

사업지 안에는 약 46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을 계획했다. 단지 높낮이를 줄여 보행 동선을 연결하고 덮개공원과 약 8㎞ 길이의 순환 산책로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스카이브리지를 포함한 스카이 커뮤니티 3곳을 담았다. 50m 길이의 3개 레인 수영장과 실내 파크골프장, 2개 층을 활용한 50m 트랙도 제안했다.

상도15구역 재개발 '상도 써밋' 조감도/대우건설
상도15구역 재개발 '상도 써밋' 조감도/대우건설
금융 조건도 내놨다. 대우건설은 사업비를 조달하고 책임준공확약을 제공하기로 했다. 조합원 이주비는 주택담보인정비율 100% 수준으로 제안했다. 조합원 분담금을 입주할 때 전액 납부하는 조건도 포함했다. 실제 대출 한도와 적용 조건은 금융기관 심사와 조합 협의 과정에서 정해진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쌓은 정비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상도15구역이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단지가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상도15구역 수주 이후 목동 신시가지와 신월시영, 여의도 화랑아파트 재건축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 수주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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