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고객 60% 이상, 뷰티·식품·패션·헬스 등 소비재 산업
관리 국가, 브랜드 보호 영역 등 계약 범위 확대한 기존 고객 전년 대비 2배 증가
AI 기반 사칭·피싱 확산… 브랜드 보호, '검토 과제'에서 '필수 인프라'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웰라, 러쉬, 파나소닉, 닛산, 세가 등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는 대형 고객 증가와 기존 고객의 서비스 적용 범위 확대가 이어졌다. 연간 계약 규모 1억 5천만 원 이상인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고 기존 고객 가운데 보호 브랜드와 관리 국가, 리스크 유형 등을 확대하며 계약을 확장한 고객도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랜드 보호가 일부 조직의 검토 과제를 넘어 기업의 필수 운영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이 관리해야 할 브랜드 리스크가 위조상품 대응을 넘어 글로벌 유통망 관리와 생성형 AI 기반 사칭 대응까지 확대되면서, 보호 대상과 적용 범위 역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수요는 특히 소비재 산업에서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신규 고객의 60% 이상은 뷰티·퍼스널케어(19%), 식품(15%), 패션·액세서리(13%), 헬스·건강기능식품(13%) 등 소비재 산업 기업으로 집계됐다.
이는 K-뷰티와 K-푸드 기업의 글로벌 이커머스 진출이 확대되면서 해외 마켓플레이스와 SNS 커머스를 중심으로 위조상품 유통과 무단판매 위험도 함께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이러한 브랜드 침해가 소비자 안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브랜드 보호를 단순한 평판 관리가 아닌 기업 운영의 필수 요소로 인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신규 고객의 59%가 국내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19%), 미주(12%), 유럽(10%) 순이었다. 현재 활성 고객 기준 해외 고객 비중은 약 47%에 달했다. 특히 미주와 유럽은 전체 고객 구성 대비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국가별 대응을 넘어 전 세계 마켓플레이스를 통합 관리하려는 기업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고객 확대와 함께 기업들이 대응하고자 하는 브랜드 리스크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국내 신규 고객의 주요 브랜드 보호 수요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와 SNS를 통한 위조상품 유통 ▲비인가 판매자와 그레이마켓으로 인한 가격 및 유통 질서 훼손 ▲생성형 AI 기반 사칭 사이트 및 피싱 차단 등에 집중됐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칭·피싱 위협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하면서, 브랜드 보호 범위 역시 전통적인 위조상품 대응을 넘어 AI 기반 리스크 대응까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이처럼 브랜드 리스크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실제 주요 고객사들도 마크AI를 활용해 브랜드 보호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헬렌카민스키, 캉골 등 보유 브랜드 보호를 위해 2021년부터 마크AI를 도입한 에스제이그룹은 올해 상반기에만 침해 판매 페이지 9,259건을 삭제하고, 10개국에서 활동하는 판매 계정 946개를 제재했다. 이를 통해 최소 273억 원의 손실을 예방한 것으로 추산됐다. 대표 브랜드인 메디큐브 보호를 위해 10개국의 틱톡샵과 아마존, SNS 등 27개 채널에서 마크AI를 운영 중인 에이피알(APR) 역시 올해 상반기 침해 판매 페이지를 다수 삭제하고, 위조상품 유통 및 판매로 인한 손실을 선제적으로 예방했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기업들은 이제 좋은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이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역량도 중요한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브랜드 보호는 단순한 리스크 대응을 넘어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운영 역량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