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사전타당성조사…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위한 경제성 확보 주력
최적 노선·역사 위치 검토…반도체국가산단·플랫폼시티 개발계획 반영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의 철도망 확충 요구에 부응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용역비를 확보했다.
따라서 시는 앞으로 1년간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 노선과 역사 위치, 기존 철도망과의 연계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20일 “동백~신봉선의 조기 추진을 희망하는 시민 청원이 접수되는 등 철도망 확충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크다”며 “민선 8기부터 공을 들여온 도시철도 사업의 조기 실현을 위해 사전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획예산처의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치밀하게 마련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언남~동천선 신설 등 3개 사업이다.
동백~신봉선과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사업은 지난해 12월 12일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됐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더라도 실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획예산처의 예타를 통과해야 한다.
이후 국토교통부가 노선별 도시철도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해야 시가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갈 수 있다.
이에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각 노선의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예타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동백~신봉선은 용인경전철 동백역에서 GTX-A·수인분당선 구성역과 신분당선 성복역을 거쳐 수지구 신봉동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14.7㎞의 신설 노선이다.
이 노선은 시가 서부지역의 경제 중심으로 육성하는 용인플랫폼시티를 통과한다.
이 시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경기남부광역철도와도 연결될 수 있어 향후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확정될 경우 동백~신봉선의 경제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선은 기흥역에서 흥덕지구를 거쳐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6.8㎞ 노선으로 수원시 구간을 통과하는 만큼 경제성 있는 노선을 마련하려면 시와 수원시 간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두 도시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면서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언남~동천선은 동백~신봉선과 언남동에서 분기해 단국대학교 등을 거쳐 동천동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6.87㎞ 노선이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지만 시가 동백~신봉선 개통을 전제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23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시장은 민선 8기부터 이 노선의 추진 구상을 밝혀왔다.
시는 이번 사전타당성조사를 통해 동백~신봉선 건설을 전제로 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언남~동천선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향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특히 기존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던 처인구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상황을 새롭게 반영한다.
언남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의 사업 진척 상황과 용인플랫폼시티 개발계획 변경 사항 등 철도 수요를 늘릴 수 있는 여건도 면밀하게 분석해 각 노선의 경제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시는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대안 노선과 역사 위치를 찾는 한편 SRT와 GTX, 수인분당선 등 기존 철도노선과의 연계·교차 방안도 검토한다.
신설 예정인 경부지하고속도로와의 입체 교차 방식과 공사·운행 과정에서의 안전 확보 방안도 조사 대상에 포함한다.
이상일 시장은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는 도시철도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는지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관문”이라며 “사전타당성조사를 통해 인구와 산업, 도시개발 등 변화된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고 경제성을 높일 방안을 빠짐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 곳곳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철도망은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도시의 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꼭 필요하다”며 “3개 도시철도 사업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관계기관과의 협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