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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전자점자 서비스' 여신·수신·카드 전 영역 확대…시각장애인 금융접근성↑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8-20 09:59

/토스뱅크
/토스뱅크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토스뱅크가 시각장애 고객이 금융 거래 관련 서류를 직접 판독할 수 있도록 돕는 '전자점자 서비스'를 통장사본에서 여신·수신·카드 분야 전반으로 확대 적용했다.

20일 토스뱅크는 기존 통장사본(계좌개설확인서)에 한정됐던 전자점자 서비스를 여신과 수신, 카드 전 영역의 주요 발급 문서로 확대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인 고객도 주요 금융 증명서를 전자점자 형태로 전달받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시각장애인 고객이 금융 문서 내용을 점자로 판독할 수 있게 디지털 파일을 점자 규격으로 변환해 제공하는 기술이다. 토스뱅크 앱에서 문서 발급 시 '이메일 수신'을 선택하면 PDF 문서와 함께 전자점자 변환 파일이 동시 발송된다. 시각장애 고객은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조기기를 연동해 타인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서류 내용을 점검할 수 있다.

토스뱅크의 이번 서비스는 실제 이용자의 제안을 계기로 착수됐다. 지난해 토스뱅크에 "금융 서류를 이메일로 받을 때 전자점자 파일도 함께 제공해달라"는 시각장애 고객의 피드백이 들어왔고, 토스뱅크는 이를 시스템으로 구현하고자 자체 변환 로직 및 솔루션을 연이어 개발했다. 발급 수요가 많은 통장사본을 시작으로 제공 서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토스뱅크는 지원 문서의 단순 확장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전체 금융 이용 동선에서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앱 내 업무 처리부터 필요한 증명서를 수령해 검토하는 단계까지 실제 시각장애인의 이용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 시스템을 개선했다.

모바일 앱 환경에서는 화면 읽기 기능인 스크린리더의 편의성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서류 영역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도입해 전자점자 변환 기술의 정교함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접근성 강화를 특정 부서의 과제가 아닌 제품 개발 전 과정의 기본 규범으로 다루고 있다. 각 사업·서비스 담당 조직이 고객 이용 중 발생하는 불편을 사전 점검하고, 개선안을 기능에 즉각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토스뱅크는 이번 전 영역 확장 이후에도 실사용자의 의견을 지속 수렴해 고도화 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의 목소리를 기술 개발로 연결해 장애 장벽 없는 포용적 금융 환경 조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전자점자 서비스는 고객의 의견에서 시작해 자체 기술로 구현하고, 다시 금융 서비스 여신·수신·카드 전 영역으로 확장시킨 접근성 개선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금융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장벽을 세심하게 살피고 기술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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