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선앤엘(SUN&L)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 이루팩 역시 2분기 분기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포항 임야 등 보유 자산 매각을 마무리 지으면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도 흑자를 기록했다.
사업 실적 개선과 함께 보유 자산을 효율화하며 재무적 성과까지 더해져 실적 개선 폭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회사가 제출한 반기 실적 공시를 보면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543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을 나타냈다. 다만 이는 2분기 누적 기준의 소폭 적자다. 2분기 단독 실적만 떼어보면 영업이익 9억원을 달성해 향후 흑자 기조 유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핵심 자회사인 이루팩의 실적 반등세가 눈에 띤다. 플라스틱 패키징 사업을 펼치는 이루팩은 올해 1분기 매출 약 44억원, 영업손실 약 6억4000만 원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2분기 들어 매출 약 67억원, 영업이익 약 4억8000만원을 올리며 분기 기준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당기순이익도 1분기 6억7000만원 적자에서 2분기 3억9000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모회사 선앤엘처럼 상반기 누적으로는 영업손실이 남아있으나, 2분기 들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함께 이뤄지며 실적 정상화 발판을 마련했다. 선앤엘은 이루팩을 중심으로 화장품과 생활용품 용기 등 플라스틱 패키징 시장에서 고객과 제품 라인업을 넓히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키우고 있다.
다만 자회사 간 업황 차이에 따라 연결 실적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연결 기준 영업실적에서는 또 다른 자회사인 선앤엘인테리어의 실적 부진이 주요 부담으로 작용했다. 선앤엘인테리어는 2026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 468억 원, 영업손실 26억 원, 당기순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선앤엘의 상반기 연결 실적은 사업 부문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플라스틱 패키징을 담당하는 이루팩은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건설 경기 영향을 직접 받는 선앤엘인테리어는 부진이 지속됐다.
선앤엘 관계자는 "2분기에는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포항 임야 등 일부 보유자산 매각을 통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도 흑자를 기록했다"며 "특히 자회사 이루팩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플라스틱 패키징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앤엘인테리어는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업별 수익성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 반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생활뷰티 및 플라스틱 패키징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앤엘은 목재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으로, 최근 생활뷰티 및 플라스틱 패키징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자회사 이루팩을 통한 화장품·생활용품 패키징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보유자산 효율화를 병행하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는 중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