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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수원·포천·하남·화성에 학교복합시설 확충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8-21 07:31

올 하반기 공모 4개 사업 선정…총 사업비 1330억 투입
생존수영장·돌봄시설·기후변화체험관 등 맞춤형 거점 조성

경기도교육청 광교신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광교신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학교복합시설을 수원과 포천, 하남, 화성 등 4개 지역에 조성한다.

도교육청은 21일 ‘2026년 하반기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통해 4개 지역의 4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복합시설은 학교 공간에 교육·돌봄·문화·복지·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도교육청은 학교를 지역사회의 교육·생활 거점으로 확장하기 위해 총 100개 학교복합시설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2023년 5개 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 9개, 2025년 6개, 2026년 상반기 2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하반기 공모에서는 수원 매탄초등학교와 포천 보장초등학교, 하남 남한중학교, 화성 진안중학교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4개 학교복합시설 조성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1330억원이며 이 가운데 766억원은 교육부 지원금으로 충당한다.

◇수원 매탄초에 생존수영장…포천 폐교는 기후체험 거점으로

수원시 매탄초등학교에는 총사업비 284억원을 들여 수영장과 체육관, 지하주차장을 건립한다.

지역 수요에 비해 부족한 체육시설을 확충해 학생들의 생존수영 수업을 지원하고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수요도 충족할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지하주차장 조성을 통해 학교 주변의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폐교된 포천시 보장초등학교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체험하는 교육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도교육청은 68억원을 투입해 기존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기후변화체험관과 탄소중립체험관, 미디어체험관, 마을역사관 등을 설치한다. 야외에는 잔디운동장도 조성한다.

이 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기후변화 관련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도교육청은 보장초등학교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역 탄소중립 상생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화성에 돌봄·문화·체육 아우르는 복합공간 조성

하남시 남한중학교에는 481억원 규모의 학교복합시설이 들어서며 수영장과 체육관을 비롯해 생활문화센터, 돌봄시설, 청소년시설 등을 한 공간에 조성한다.

남한중학교 학교복합시설은 교산신도시 개발에 따른 과밀 교육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의 부족한 돌봄·체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학생과 청소년뿐 아니라 어린이, 학부모, 고령층까지 이용하는 전 세대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화성시 진안중학교에는 497억원을 투입해 돌봄센터와 체육관, 공연장, 마을교육지원센터, 자기주도학습센터 등을 갖춘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한다.

구도심의 부족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학생에게는 학습과 만남,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평생학습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도시와 구도심 간 교육·문화 격차를 줄이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학교복합시설을 ‘라스(RAS) 인성키움교육’, 온동네 돌봄, 학교공간 재구조화 등 주요 교육정책과 연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별 인구구조와 교육·돌봄 수요를 분석해 맞춤형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하고, 학생의 교육활동 지원과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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