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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 경기도 지하철서재 10주년…정자역서 ‘책·영화·지하철’로 도민 만난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8-24 07:33

내달 3일에는 이다혜 기자와 ‘인생 책·인생 영화’ 토크
싱어송라이터 테종 공연·‘서재 곁 사람들’ 전시도 마련

정자역 지하철 서재 모습. / 경콘진
정자역 지하철 서재 모습. / 경콘진
[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출퇴근길 지하철역에서 도민들에게 책과 휴식을 선물해 온 ‘경기도 지하철서재’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책과 영화,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행사를 연다.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과 느티나무재단(이사장 박영숙)은 내달 3일 오후 2시 신분당선 정자역 지하철서재에서 이다혜 기자와 함께하는 ‘책, 영화, 그리고 지하철’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6년 신분당선 동천역 ‘열린도서관’으로 출발한 경기도 지하철서재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책과 영화를 매개로 도민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10년을 그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영화전문매체 씨네21의 영화평론가이자 수필가인 이다혜 기자가 참여한다.

이 기자는 ‘오래된 세계의 농담’, ‘영화의 언어’ 등의 저서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읽고 감상하는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전해왔다.

이 기자는 이날 자신의 인생 책과 인생 영화를 중심으로 책과 영화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행사 참가자들과 작품이 삶에 남기는 의미와 감동을 나눌 예정이다.

경콘진의 뮤지션 발굴 사업 ‘2025 인디스땅스’에 선정된 싱어송라이터 테종의 어쿠스틱 공연도 함께 열려 지하철서재의 10주년을 음악으로 축하한다.
책, 영화, 그리고 지하철 행사 포스터. /경콘진
책, 영화, 그리고 지하철 행사 포스터. /경콘진
◇역무원·청소원·택배원이 기억하는 ‘서재의 10년’

행사장에는 책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 다양한 연계 전시가 마련된다.

영화의 바탕이 된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원작소설’을 비롯해 ‘인생 책’과 희망적인 세계관을 담은 ‘호프펑크’ 컬렉션을 선보인다.

행사 참가자들이 사전에 추천한 인생 영화의 예고편을 상영하는 ‘1분 예고편 극장’도 운영한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지하철서재 가까이에서 현장을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재 곁 사람들’ 전시가 눈길을 끈다.

전시에서는 지하철서재가 자리한 신분당선 정자역과 동천역, 광교중앙역에서 근무하는 역무원과 청소원, 택배원 등 서재와 일상을 함께해 온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동천역 지하철서재 개관 초기부터 사업에 참여한 신분당선 운영사 네오트랜스의 이주창 홍보팀장은 “2016년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박영숙 이사장과 함께 신분당선 열린도서관을 기획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주년을 맞아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서로 만나고 소통하는 도서관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지하철서재는 네오트랜스가 공간을 제공하고 경기도와 경콘진이 운영을 지원하면서 시민 일상과 가까운 독서문화 공간으로 성장했다.

현재 신분당선 정자역과 동천역, 광교중앙역을 비롯해 남양주 진접역까지 모두 4곳에서 운영되며 도민들에게 책과 문화, 쉼이 있는 지하철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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