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출연…삼성전자 국가산단 연말 착공·SK하이닉스 팹 조기 구축 강조
국도 45호선 확장·경강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교통망 구축에 총력전
경기도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 반대…“시민이 감내한 결실 가져가선 안 돼”

이 시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와 도로·철도 교통망 구축 계획, 경기도의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 추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삼성 국가산단 연말 착공…전력·용수 갈등 정부가 풀어야”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흔드는 일이 이어졌지만 논란이 정리되면서 용인과 광주에서 추진되는 반도체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부지 조성 입찰공고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점을 언급하며 “보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말에는 터를 닦는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삼성전자가 첫 번째 팹 가동 목표를 2030년에서 2029년 하반기로 1년 앞당긴 만큼 국가산단 부지 조성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송전시설 등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서도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프로젝트”라며 정부가 갈등 해결에 나서 전력과 용수를 계획대로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팹 조기 건설…폭발하는 반도체 수요 대응”
이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건설하는 생산시설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당초 계획을 12년 앞당겨 2033년까지 4기의 팹을 모두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내년 2월이면 첫 번째 팹의 절반이 3개 복층 구조로 완성되고 1층 클린룸부터 장비를 설치해 내년 10월께 HBM 6세대와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생산·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35% 이상인 만큼 생산능력을 신속하게 확대해 폭발적인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며 “정부가 반도체 지원 특별법에 따라 용인 특화단지를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하고 경쟁력 유지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도 45호선 8차로 확장·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 총력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와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국도 45호선 가운데 대촌교차로부터 안성 장서교차로까지 12.5㎞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았으며 최근 설계·시공 일괄입찰인 턴키 방식의 입찰공고가 이뤄졌다.
철도 분야에서는 경기 광주에서 용인 국가산단을 잇는 경강선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
경강선 연장을 기반으로 서울 잠실에서 용인 국가산단과 안성·진천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연결하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도 추진하고 현재 JTX는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시장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성남 판교와 용인 신봉·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 봉담을 연결하는 총연장 50.7㎞의 경기남부광역철도 역시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신봉동백선과 언남동천선 사전타당성 조사 추진 상황을 설명하며 “시민들이 염원하는 철도 사업의 경제성을 높여 조기에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 시민 희생과 노력 외면”
이 시장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에 대해서는 강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용인시는 반도체 프로젝트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시민들도 여러 불편을 감수했다”며 “그 결실인 세금을 경기도가 쉽게 가져가겠다는 데 대해 시민들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프로젝트를 통해 세수가 늘어나면 그동안 재정 여건으로 충분히 투자하지 못했던 복지와 교육, 문화·예술 등 용인의 미래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이 시장의 입장이다.
이 시장은 “경기도의 재정적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중앙정부와 협의해 교부단체로 전환하고 정부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불필요하거나 낭비성인 현금 지원 사업을 대폭 줄이는 등 세출 구조조정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최근 베트남 다낭시 방문 성과와 용인시의 인공지능 기반 행정도 소개했다.
스마트 횡단보도와 어르신 돌봄 AI 로봇, 맞춤형 학교 제설지도 등을 대표 사례로 제시하고, 공공수영장에 전국 최초로 장애인 가족샤워실·탈의실·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