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1%, SK하이닉스 ADR 2.3% 하락...국제유가 미국채 급등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4%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1%, 마이크론은 2.64%, SK하이닉스 ADR 2.3%, 대만 TSMC는 0.3% 각 각 떨어졌다.
빅테크주들도 아이폰 출시를 앞둔 애플을 제외하곤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1% 떨어지며 최근 6거래일동안 5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1.24%, 아마존 1.87% 하락했다. 애플은 2.6% 급등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각 각 1%, 3% 넘게 떨어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사흘째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419.02포인트(0.79%) 떨어진 52,766.8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4.67포인트(0.71%) 내린 7,631.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1.1포인트(1.03%) 내려앉은 26,099.77에 장을 마쳤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군사 시설까지 폭격 범위를 넓히면서 유가가 급등한 데다 주요국 국채금리마저 치솟았다.
미군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표적에 새로운 공습을 단행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이란 지도부를 "경제적으로 질식시키겠다"며 은행제재를 예고한 직후였다. 이란은 걸프 지역에서 원유가 반출되는 것을 막겠다고 경고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0달러를넘어섰다. 브렌트유도 4.6% 상승한 94.65달러로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이 추가로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결과다.
유가 급등은 채권시장으로 번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전날 1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추가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채권 보유에 더 큰 대가를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가 고착과 정부 지출,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업 차입 급증에 대한 우려가 겹친 결과다.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상이 이뤄질 확률을 68.2%로 반영했다. 이는 한 주 전 39.6%에서 크게 뛴 결과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지난 금요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이어 이란 공습이 있었고 유가가 올랐다"며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던 시장에 위험 회피 하루를 만들어낼 완벽한 칵테일"이라고 진단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