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기후행동 공동결의서 민선 9기 ‘기후 거버넌스’ 전환 특히 강조
수원형 햇빛발전소 50개·버스 100% 무공해차 전환 등 4대 실천목표 제시

특히 민선 9기를 지방정부의 행정체계를 ‘기후 거버넌스’로 재편할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다.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 시장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30 지역의 약속, 실행으로-지역 전환을 위한 기후행동 공동결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개회사에서 “기후위기를 온전히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시민 모두의 연대와 참여”라며 “시민의 연대와 참여를 이끄는 현장 최일선에 지방정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가 지방정부를 기후 거버넌스로 재편하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감축 목표를 세우고 시민과 함께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무공해 교통수단 전환, 폐기물 배출 감축 등을 지방정부가 앞장서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재생에너지 확산, 무공해 교통수단 전환, 폐기물 배출 감축 등 도전적인 목표와 실행 전략을 지방정부 스스로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탈탄소 전기 국가로 나아가려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원팀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공동결의 행사는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역에너지기후행동파트너십 도약,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민간 공동위원장, 이재준 시장을 비롯한 지방정부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민선 9기 지방정부 역할’을 주제로 한 이창훈 공동위원장의 기조연설로 이어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역 전환을 위한 중앙정부의 주요 정책을 소개했고 박정연 도약 대표는 지방정부 기후행동 실행 결의대회의 의미를 발표했다.
아울러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지역별 기후 대응과 에너지전환 목표를 담은 공동결의를 발표했다.
김성환 장관은 지방정부에 녹색 대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지역의 기후행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공동결의에는 12개 지방정부 단체장이 참여해 각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기후 대응 및 에너지전환 목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가 추진할 기후행동 과제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수원형 햇빛발전소 50개 건설 ▲무공해 환승을 위한 버스 100% 무공해차 전환 ▲시민과 함께하는 손바닥정원 1000개 운영 ▲세대를 아우르는 수원시민 환경교육 30% 이상 확대를 결의했다.
수원형 햇빛발전소는 시민이 재생에너지 생산과 이익 공유에 직접 참여하는 기반을 넓히기 위한 사업으로 버스의 무공해차 전환은 수송 부문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중교통 중심의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생활권 곳곳에 조성하는 손바닥정원은 시민이 직접 도시의 유휴공간을 녹색공간으로 바꾸는 대표적인 시민 참여 정책이다.
환경교육 확대는 기후행동이 특정 세대나 계층에 머물지 않고 시민의 일상에 정착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시장은 “기후위기를 실천의 힘으로 이겨내겠다”며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는 공동결의 행사에 앞서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이재준 시장 주재로 총회를 열고 협의회 운영과 지방정부 간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2016년 12월 창립된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실정에 맞는 에너지 분권과 에너지전환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33개 지방정부가 회원 도시로 참여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