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인베스트먼트는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업 라이드플럭스와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영광YKMC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AI 데이터·신뢰성 평가 기업 셀렉트스타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제주에 본사를 둔 라이드플럭스는 인지·판단·제어와 고정밀 지도 등 레벨4 자율주행에 필요한 풀스택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무인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 기술기업으로 현대자동차,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함께 선정됐다.
올해 4월에는 유상 자율주행 화물운송 허가를 받아 7월부터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과 로보트럭을 활용한 화물운송에도 나섰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자율주행 기술과 무인 운송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2020년 첫 투자를 시작해 모두 두 차례 투자했다.
셀렉트스타는 지난 7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고 연내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의 AI 개발·도입 목적에 맞춰 학습·평가 데이터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다투모 서비스'와 AI 평가 데이터 생성부터 성능·안전성 평가까지 지원하는 '다투모 플랫폼'을 운영한다.
SBI인베스트먼트는 AI 산업에서 데이터의 양뿐 아니라 신뢰성과 성능 검증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2025년 셀렉트스타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와 부품에 적용되는 정밀가공·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한 영광YKMC도 지난 7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영광YKMC의 기술력과 고객사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 2020년 시리즈A 단계부터 투자했다.
다른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IPO 준비도 이어지고 있다. 열교환기 토탈 솔루션 기업 디티에스(DTS)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IPO를 준비하고 있다.
투자기업들이 실제 상장에 성공할 경우 SBI인베스트먼트에는 투자금 회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라이드플럭스와 영광YKMC처럼 초기 단계부터 투자한 기업이 IPO 단계에 진입하면서 장기간 투자 성과가 현실화할 수 있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라이드플럭스와 셀렉트스타, 영광YKMC는 각 산업에서 독자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로 초기 또는 성장 단계부터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며 "여러 포트폴리오 기업이 IPO 단계에 들어선 것은 유망 기업 발굴과 후속 투자 지원, 상장, 회수로 이어지는 투자 전략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피투자 기업의 상장 자체를 목표로 삼기보다는 산업의 변화를 이끌 유망 기업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 우선"이라며 "앞으로도 성장 단계에 맞는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함께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