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는 '프리즈 서울 2026' 기간 서울 성수동에서 뷰티레스트 블랙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The breath before inspiration'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퍼포먼스는 관객이 현실(Reality)에서 꿈으로 진입(Entrance)한 뒤 깊은 꿈(Dream)을 거쳐 다시 현실(Awakening)로 돌아오는 흐름으로 구성됐다. 관객은 객석에 머물지 않고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장면별 공연을 감상했다.
꿈을 표현한 공간에서는 고요(Stillness), 유연(Flexibility), 회복탄력(Resilience), 구조(Structure) 등 숙면을 구성하는 네 가지 요소를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구현했다.
음악 감독은 아티스트 그레이(Gray)가 맡아 공연의 메인 테마곡 등을 제작했다. 공연 연출에는 움트의 김비안 감독이 참여했으며, 리브미 컴퍼니 최용수 대표와 빌리티 강석경 대표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담당했다.
미식 콘텐츠도 더했다. 바 '제스트'가 공연에 맞춘 칵테일 페어링을 선보였고, 덴마크 코펜하겐 레스토랑 '노마' 출신 변종인 셰프가 행사 메뉴를 구성했다.
시몬스는 제품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브랜드 경험의 범위를 넓혀 왔다. 2020년 이후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등 팝업 공간을 운영하며 굿즈와 지역 콘텐츠를 선보였다.
2019년에는 제품이 등장하지 않는 광고를 공개했고, 2022년에는 반복적인 영상과 소리를 활용한 'Oddly Satisfying Video(OSV)' 캠페인을 진행했다. 침대의 기능을 직접 설명하는 대신 시각·청각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과거 캠페인이 제품을 노출하지 않고 소비자와 접점을 만드는 데 무게를 뒀다면, 이번 행사는 브랜드의 핵심인 '수면'을 공연과 예술의 소재로 끌어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침대 자체보다 수면을 둘러싼 경험과 문화를 콘텐츠로 확장한 셈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숙면을 통해 채운 영감이 일상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공연과 음악, 미식 등 다양한 감각적 경험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