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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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미국이 중국 압박의 차원에서 국내 통신사 KT, SKT에게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 화웨이 장비를 쓰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한 중인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은 지난 6일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황창규 KT회장과 SK텔레콤 임원에게 “미국은 화웨이 경비를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의 반화웨이 정책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

지난 5일 한국을 찾은 크라크 차관은 방한 일정 중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 화웨이를 들이는 것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일“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7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외교부·미국 국무부·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공동 주최로 열린 ‘제 3차 한미 민관 합동 경제포럼’에서도 같은 어조로 중국이 미국과 동맹국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화웨이를 비판했다.

한편,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미국 측 반발을 우려해 주요 군사보안 지역과 미군기지 주변의 기지국은 중국 화웨이가 아닌 타 기업 장비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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