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7.14(화)

시총 100위권내 89곳 순위 변동…총액 8.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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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CXO연구소)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시가총액 판도를 크게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100위안에 포함된 곳 89곳이 순위가 변동됐고, 탈락한 곳도 있으며 바이오 기업인 씨젠과 알테오젠 등은 시총 100대그룹에 새로이 합류했다.

26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20년 1월 2일 대비 5월 22일 시가총액 100대기업 순위 변동 분석’결과에서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 발발하기 이전인 올 초(1월 2일) 시총 상위 100대 기업의 시총은 1182조원인데 최근(5월22일)에는 1082조원으로 8.5%(100조원) 하락했다.

올 초 시총 100대 기업에 포함된 곳 중 89곳은 순위가 변동됐고, 이중 최근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곳도 8곳이나 속출했다. 코로나 사태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직격탄을 맞은 대한항공은 88위에서 107위로 밀려났다.

이외에도 KCC(90위→141위)와 대우조선해양(82위→11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한미사이언스(89위→108위), 제일기획(87위→103위), GS건설(95위→105위), 팬오션(94위→109위) 등도 100위를 벗어났다.

반대로 코로나19 상황에서 100위 이내로 진입한 곳도 있었다. 이중 코로나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씨젠’이 가장 크게 약진했다. 이 회사는 올 초 시총 순위 220위에서 최근에는 69위로 151계단이나 점프했다. 셀트리온제약은 148위에서 66위로 상승했고 같은 바이오기업인 알테오젠도 시총 195위에서 72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삼성바이로로직스는 같은 기간 28조원대에서 40조원대로 뛰어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약 18조원으로 좁혔다.

이외 하이트진로(104위→85위), 일진머티리얼즈(108위→95위), 스튜디오드래곤(101위→97위), 에코프로비엠(180위→98위), 오뚜기(109위→100위)도 시총 100대 기업 클럽에 새롭게 합류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 초부터 지금까지 국내 시총 1, 2위 자리를 지속적으로 지켜내고 있다. 하지만 올 초 대비 5월 22일 시가총액은 각각 11.7%, 14.1% 떨어졌다.

오일선 소장은 “코로나19는 바이오, 2차 전지 종목을 비롯해 게임 및 비대면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한 반면 상당수의 전통 산업군에 있는 업체들의 시가총액은 감소한 특징을 보였다”며 “전통 제조업의 비중이 큰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하려면 이들 기업의 주가가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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