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10.28(수)

캥거루채권 최초 코로나19 대응 소셜본드 발행
시장 불확실성 확대 상황 속 호주 역내 투자자의 적극 참여 돋보여
AUD 선순위·자본증권·ESG 채권 모두 발행, 호주 자본시장 내 입지 공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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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욘드포스트DB)
[비욘드포스트 김지훈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호주달러 4억불(미화 2.9억불 상당)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캥거루 소셜본드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행에는 JPMorgan, Mizuho, NAB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코로나19 피해지원 채권(Covid-19 Alleviation Kangaroo Social Bond)으로 명명된 이번 채권은 조달자금의 용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 지원으로 특정한 국내 최초의 ESG[ii] 캥거루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변동금리채(AUD 2.5억불)와 고정금리채(AUD 1.5억불)로 나누어 발행됐다. 금리는 변동금리채의 경우 3m BBSW(Bank Bill Swap Rate)에 0.88%를 가산한 수준, 고정금리채는 연 1.183%로 결정됐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 변동금리채의 경우 호주 33%, 아시아 66%, 유럽 1%, 고정금리채는 호주 50%, 아시아 48%, 유럽 2%의 분포를 보였다.

특히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호주 중앙은행(RBA) 레포(Repo)[iii] 적격담보지위를 획득한 후 채권을 발행해 동일 만기의 채권을 미국달러로 발행할 경우에 비해 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호주 역내 투자자들의 참여를 극대화 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지연 등 시장 불확실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 초 대한민국 외평채가 낮은 금리에 성공적으로 발행된 것이 이번 채권 발행금리 인하에 큰 도움이 됐다”며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코로나19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과 코로나19 확산 방지 관련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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