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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산타랠리' 기대 말아야...블룸버그통신, 이번 주말 230억달러 규모 옵션만기 도래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2-29 07:02

뉴욕증시 금 은 등 투자상품, '산타랠리' 기대감...가상화폐, '이런 찬 밥'도 없다!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에겐 산타랠리를 기대하지 말자'

 뉴욕증시를 비롯해 금과 은 등 투자 상품에 대한 산타랠리 기대감이 충만하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은 이러한 기대감이 비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뉴욕증시를 비롯해 금과 은 등 투자 상품에 대한 산타랠리 기대감이 충만하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은 이러한 기대감이 비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비트코인이 올해 30% 넘게 하락한 이후 8만7000달러선에서 재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많은 월가 투자자들이 산타랠리 기대감을 접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전통적인 주식시장이 산타랠리 기대감에 연말 연초 상승 가능성에 들떠 있지만 비트코인에겐 남의 얘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0월 최고점(12만6000달러)을 찍은 이후 하락 하기 시작해 비트코인은 반등할 만한 요인도 없고 8만7000달러에서 정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4년만에 최악의 한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거래량도 크게 줄어든데다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도 활기를 잃어가면서 미국 ETF 자금들이 4분기에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열기가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나스닥지수 S&P500지수 금 비트코인의 올해 성적표 비교. 자료=블룸버그통신
나스닥지수 S&P500지수 금 비트코인의 올해 성적표 비교.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통신은 뉴욕증시의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금을 비롯해 은 구리도 역대 최고가를 보이고 있는 등 대부분의 투자 상품들이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지만 가상화폐는 반대의 길을 겪고 있다. 올해만해도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평가받으면서 긍정적인 시각이 시장을 지배했지만 지금은 반등을 기대할 만한 요인도 없다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기술적으로봐도 비트코인은 무기력한 상태라고 이 통신은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1년간 평균 가격인 10만2000달러선도 무너진 상황이다. 강력한 지지선이 허물어졌다는 얘기다.

게다가 230억달러를 웃도는 옵션 만기가 이번 주 말에 도래할 예정이어서 분위기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아폴로 가상자산 헤지펀드의 프래틱 칼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설상가상으로 장기투자자들마저 매도세에 합류하고 있는 상황이라 추세를 되돌리기는 어려운 여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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