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70명 가나가와 906명 지바 415명 오사카 374명 등…'연휴로 이틀째 완화'
64명 추가로 숨져 총 사망자 4192명 달해
12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 지구의 한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쓴 기모노 차림의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대하는 수도권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동한 가운데 연휴를 맞아 다소 완화했지만 4500명 넘게 신규환자가 생겨 누적 환자가 30만명에 육박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오사카부 10명, 효고현과 아이치현 9명, 사이타마현 5명 등 60여명이 다시 숨져 총 사망자도 4200명 돌파를 눈앞에 두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12일 들어 오후 8시36분까지 4530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걸렸다고 전했다.
11일은 '성인의 날' 공휴일이기에 사흘간 연휴 동안 검사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요인에서 새 환자 수가 줄어들었다는 지적이 대체적이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970명, 가나가와현 906명, 지바현 415명, 오사카부 374명, 사이타마현 261명, 후쿠오카현 199명, 효고현 161명, 홋카이도 145명, 아이치현 132명 등이 추가로 감염해 누계환자가 29만8875명에 달했다.
일일환자는 작년 12월12일 처음으로 3000명을 돌파했으며 23일엔 3270명, 24일 3740, 25일 3831명, 26일 3881명으로 연일 사상최다를 경신했다.
27일과 28일에는 2948명, 2399명으로 3000명 밑으로 내려갔지만 29일 3606명, 30일 3852명으로 증가하고서 31일 4520명으로 4000명대를 넘어섰고 올해 1월1일 3245명, 2일 3056명, 3일 3157명, 4일 3323명, 5일 4911명, 6일 5997명에 이어 7일 7570명, 8일 7882명, 9일 7789명로 사흘 연속 7000명대로 올라섰다가 10일 6081명, 11일 4876명으로 내려갔다.
일본 국내 감염자 중 오사카부 10명, 효고현과 아이치현 각 9명, 사이타마현 5명, 도치기현과 가나가와현 각 4명, 홋카이도와 지바현, 후쿠오카현 각 3명, 나라현과 도쿄도, 히로시마현, 군마현 , 시즈오카현 각 2명, 야마구치현과 야마가타현, 기후현, 돗토리현 1명씩 열도 전역에서 64명이 다시 숨져 총 사망자도 4179명에 이르렀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4192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29만8163명이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29만8875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29만8163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7만7133명으로 전체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