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국내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를 투여받은 환자가 총 251명으로 확인됐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3일 0시 기준 34개 병원 251명의 환자에게 렉키로나주가 투여됐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960㎎(레그단비맙)은 지난달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은 뒤 그 달 17일부터 의료기관에 공급됐다.
항체치료제는 의료기관에서 제약사에 신청하면 공급받을 수 있다.
투여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로서 증상 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이며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 중 60세 이상이거나 만성호흡기계 질환 등 기저질환자 또는 폐렴 동반 환자다.
임상시험 목적 외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 혈장치료제는 4일 기준 39건이다. 이는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중증 환자 등을 치료하기 위해 식약처 승인을 받아 사용한 경우다.
또 개인·단체 혈장 채혈 등을 포함한 혈장 공여 등록자는 총 663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4186명으로부터 혈장 모집이 완료됐다.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되고 있는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는 지난달 27일 0시 기준 122개 병원 4843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