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2.08.12(금)

인크루트, 조사 결과 공개
카카오 3년 연속 1위, 가장 많이 꼽은 이유 ‘본인 성장과 자기계발 가능성이 있는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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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학생이 뽑은 일하고 싶은 기업 TOP10 순위표 I 제공: 인크루트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1,080명을 대상으로 ‘2022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설문조사 28일 공개했다.

인크루트는 지난 2004년부터 19년간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조사대상은 국내증시(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130개사(2022년 5월 기준)이다.

조사 결과, 1위는 카카오(12.7%)였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최상위를 지켰다. 카카오를 뽑은 응답자들은 △본인의 성장과 자기계발 가능성(32.1%)을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국내 IT기술을 선도하는 빅테크 기업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는 점과 카카오 출신이 이직시장에서 경쟁력 있음을 확인, 본인 이직 시에도 유리할 수 있음을 고려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전공계열별 조사에서 카카오는 인문·사회·상경 계열 1위(15.6%)를 기록하며 문과생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IT기업임이 입증됐다.

2위는 네이버(9.4%)였다. 네이버는 작년 5위에서 올해 2위로 3계단 상승했다. 네이버를 꼽은 응답자들은 △기업의 사업가치, 미래 성장가능성 유망(33.3%)을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네이버의 4대 신사업(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이 실적 호조를 이루는 점, 그리고 네이버의 신사업이 Z세대를 비롯해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는 점 또한 선택요인으로 보인다.

2년 연속 2위를 지켰던 삼성전자(7.1%)는 올해 조사에서 한 단계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뽑은 응답자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54.5%)를 꼽았다. 전공계열별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공학·전자계열 1위(13.6%)를 기록, 공학도가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작년 조사 대비 순위가 오른 기업이 있다.

작년에 6위였던 SK하이닉스는 올해 4.1%로 4위에 랭크됐다. SK하이닉스를 선택한 이유에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56.8%)가 가장 많았다. 아모레퍼시픽(3.8%)은 작년 8위에서 올해 5위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을 꼽은 이유로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39.0%)가 가장 많았다.

더불어, 올해 조사를 통해 TOP10에 재진입한 기업이 있다.

대한항공은 2019~2020년 동일 조사에서 4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가 있었으나 작년에는 코로나 여파로 TOP10 기업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7위(3.0%)로 재진입에 성공했다. 이는 화물운송사업 호황과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 분위기 등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작년 조사 대비 순위가 떨어진 기업도 있다.

CJ제일제당(3.5%)은 작년 기준 4위에서 올해 6위로 두 계단 떨어졌고 현대자동차(2.9%)는 작년 대비 한 단계 떨어진 8위를 기록했다.

작년 조사에서 9위였던 LG화학(2.6%)은 올해 SK이노베이션(2.6%)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에 10위권 밖이었다가 올해 다시 복귀했다.

인크루트는 조사참여자의 전공에 따라 선호기업이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해 전공계열별 선호기업도 추가 조사했다.

그 결과, 인문·사회·상경계열은 ▲1위 카카오(15.6%) ▲2위 네이버(11.5%) ▲3위 삼성전자(5.6%) ▲공동 4위 대한항공(4.1%)·아모레퍼시픽(4.1%) ▲6위 CJ제일제당(3.2%) ▲7위 현대자동차(2.8%) ▲공동 8위 SK하이닉스(2.4%)·SK이노베이션(2.4%) ▲10위 LG전자(2.2%)로 나타났다.

공학·전자계열은 ▲1위 삼성전자(13.6%) ▲2위 카카오(8.8%) ▲3위 SK하이닉스(7.5%) ▲4위 네이버(7.1%) ▲5위 현대자동차(5.4%) ▲6위 SK이노베이션(4.1%) ▲7위 LG화학(3.7%) ▲8위 현대건설(3.1%) ▲공동 9위 삼성바이오로직스(2.0%)·대한항공(2.0%) 순이었다.

자연·의약·생활과학계열은 ▲1위 셀트리온(8.2%) ▲2위 아모레퍼시픽(7.6%) ▲3위 CJ제일제당(6.4%) ▲공동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5.8%)·LG화학(5.8%) ▲공동 6위 삼성전자(5.3%)·SK하이닉스(5.3%) ▲공동 8위 한미약품(3.5%)·신세계(3.5%) ▲10위 SK바이오사이언스(2.9%)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Z세대 대학생들은 급여와 복리후생 외에 본인의 커리어 성장에 도움되고 성장 모멘텀이 뚜렷한 기업에 관심을 보였다. 대학생들의 수준 높은 기업관(企業觀)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코로나로 침체됐던 항공과 대외무역기업이 10위권 재진입하거나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결과도 보였다. 이는 코로나 엔데믹에 대한 대학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라고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들을 소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5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91%이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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