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2.08.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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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정부가 올여름 전기요금 인상을 공식화되면서 조금이라도 전기세를 아끼려는 노력이 이어진다. 꿉꿉한 장마와 폭염을 견디려면 제습기나 에어컨, 선풍기 가동이 필수지만 무작정 틀자니 전기세 폭탄이 무섭다.

전문가들은 전기세가 올라가는 원인으로 두 가지를 꼽는다. 하나는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생활습관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전자제품의 잘못된 사용법이다.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전기 덜 쓰는 방법을 정리했다.

■생활습관 조금만 바꿔도 전기요금 ↓
생활습관의 교정은 의외로 적잖은 전기세를 아껴준다. 이를 위해 자신의 습관 파악이 제일 중요하다. 주로 늦게 자는 사람은 한밤중 전기 사용량이 그만큼 많다. 반려동물을 위해 한여름 에어컨을 오래 트는 가정도 많아졌다. 일상에서 유용한 절전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전원 스위치를 자주 꺼 대기전력을 줄인다.
·계획에 맞춰 전기를 사용한다.
·계절마다 가전기기 사용법을 재검토한다.
·일상 전력 소비량을 수시로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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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이나 스위치를 자주 꺼 대기 전력을 줄이는 건 가장 쉬운 절약 방법이다. 전자제품은 사용할 때뿐 아니라 전원에 연결된 동안에도 전기를 소비한다. 장시간 쓰지 않는 제품은 전원이나 스위치를 꺼 대기전력을 차단한다. 제품에 따라 전원 자동 오프 기능이 탑재되므로 적극 활용한다.

계획에 맞춘 전기 사용도 중요하다. 대개 전기는 지역이나 시간대에 따라 1kWh당 단가가 달리 매겨진다. 즉 아침이나 낮에 비해 밤의 단가가 저렴한 경우 이를 활용한다. 계절이나 평일, 휴일에 따라 전기요금이 바뀌기도 하므로 관심을 갖는다.

한여름 누진세 폭탄이 무섭다면 커튼으로 햇빛을 적극 차단하거나 가끔 부채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실내 온도를 낮추거나 올릴 때 시간이 오래 걸리면 그만큼 많은 전기가 든다. 때문에 한여름에는 햇빛 차단을 위한 커튼, 한겨울에는 단열 커튼을 달면 도움이 된다.

일상 속 전력 소비량 체크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최근에는 가정의 전력량을 체크하고 알람도 보내는 무료 앱도 많다.

■절세를 위한 전자제품 사용법은
주로 생각할 것은 에어컨과 TV, 냉장고, 세탁기, 조명이다. 우선 에어컨 사용 시 설정온도를 조절하면 절약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여름 적정 실내 온도는 27~28℃다. 이 수치에 근접할 수 있도록 설정 온도를 1℃ 바꾸는 것만으로도 전기세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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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정기적으로 필터 청소를 해준다. 쓰레기나 먼지를 제거하면 에어컨이 효율적으로 가동돼 높은 냉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외기는 정기적으로 팬을 청소해 가동률을 높이고 화재도 예방한다.

전기료를 아끼려고 제품 전원을 자주 끄는 것은 역효과를 부른다. 다른 가전제품과 달리 에어컨은 전원을 켤 때마다 실내 온도가 설정 온도에 근접하도록 운전한다. 즉 전원 온‧오프를 반복하면 쓸데없이 전기를 사용하므로 단시간 방을 벗어나기만 한다면 켜두는 것이 좋다.

TV는 리모컨으로 화면을 끄는 것뿐만 아니라 주전원을 끈다. 기종에 따라 주전원을 끄면 몇 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되므로 주의한다. TV 화면과 셋톱박스 전원 일체형의 경우 가끔 셋톱박스 또는 TV만 켜져 있는 경우가 있으니 잘 살펴보자. 방의 밝기나 조작하지 않는 시간에 자동으로 전원을 끄는 기능이 탑재됐다면 적극 활용한다.

냉장고의 절세 포인트는 냉기 유지다. 식재료를 냉장고에 가득 채우거나 따뜻한 것을 그대로 넣으면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냉장고 문은 가급적 최소한 여닫는다. 냉장고가 제대로 냉기를 유지하도록 필요한 것을 한 번에 꺼내는 습관을 들인다.

세탁기는 가능한 사용 횟수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같은 색상이나 옷감별로 모아 세탁기를 채운 상태로 가동한다. 다만 너무 많은 세탁물을 넣으면 모터 회전을 위해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한다. 세탁기 용량의 최대 80%를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조명은 자주 꺼주는 것이 이득이다. 사용하지 않는 방의 불은 끄고, 짧은 시간 방을 나설 때도 불필요한 전등은 꺼준다. 형광등이나 백열전구는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LED 조명은 상대적으로 수명이 길어 교체 비용과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소비 전력이 적은 것으로 교체하면 전기 요금도 아껴준다.

이 밖에 밥솥은 장시간 보온하지 말고 전자레인지는 냉동 기능 사용 전 가능한 자연 해동한다. 비데를 쓴다면 계절에 맞게 변좌나 물 온도를 조절한다. 컴퓨터는 90분 이내에 다시 사용하려면 전원을 끄기보다 절전모드로 전환한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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