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2.09.29(목)
center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가임기 여성이라면 생리주기마다 8~10개의 난포를 생성하고 이 중 하나의 난포만 자라 성숙한 난자를 배출하게 된다. 이에 비해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개의 난포가 자라나면 미성숙 난포 상태를 유지하게 돼 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바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 5~10%정도에서 발병할 정도로 흔한 내분비 질환이다. 일상생활 속 큰 불편함을 초래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심할 경우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보다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유전적, 환경적, 내분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호르몬 변화가 주된 원인이며 인슐린 저항성, 고안드로겐 혈증, 비만 등의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불순, 무월경, 부정출혈이며 이외에도 다모증, 여드름, 대사증후군(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질환을 방치하면 난임, 당뇨, 자궁내막암 등에 대한 위험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의심되는 경우 조속히 내원해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의 핵심은 호르몬의 균형을 정상화하고, 자연적인 배란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자궁과 난소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한방치료를 적용하고 있다. 질환의 개선은 물론 향후 건강한 임신 준비를 돕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김지예 은평 성누가병원 한방과 원장은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는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한 원인을 찾아 개선하며 규칙적인 배란과 정상적인 생리 주기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한방치료는 개인별 맞춤형 치료로 몸에 부담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