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2.12.10(토)

수지도서관 ‘휴먼북’ 등록하고 본격 활동나서

[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미술 휴먼북’으로 등록하고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3일 수지도서관 미술인문학 분야 휴먼북으로 등록했다.

휴먼북은 ‘걸어다니는 책’이란 뜻이다. 도서관에서 책 대신 특정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을 빌려 준다는 취지의 재능 나눔 서비스다.

독자가 준비된 휴먼북 목록 가운데 읽고 싶은 사람책을 골라 대출하면 정해진 시간에 만나 대화하며 정보를 전달받는 형태다.

2000년 덴마크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창안했다. 종이책에서 얻지 못하는 생생한 이야기와 경험, 생각을 말하는 저자에게 직접 듣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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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7월 기흥노인대학에서 미술특강을 했다. 〈사진=용인시〉
용인시에는 지난달 말 기준 모두 174명의 휴먼북이 등록됐다. 진로 탐색, 자녀 교육, 취미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204명의 시민이 휴먼북을 열람했다.

최근 열람이 잦은 휴먼북은 원예 분야 이경숙 씨와 인문학 분야 박초이 작가처럼 오랜 기간 자신의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 온 장년의 활동가다.

이 시장의 첫 재능 나눔은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간 수지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시민 7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수지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

이 시장은 강연에서 ‘비싼 그림 이유 있다’를 주제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톱 10(경매 기준)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그림 톱 10(경매 기준)을 알아본다.이어 화가의 삶과 화풍을 예로 들며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명한 미술작품을 봐도 선뜻 이해하기 어렵고 감동을 얻기 힘든 경험이 있는 시민들이 미술작품에 쉽게 접근하도록 예술가의 일생이나 시대적 배경도 곁들인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7월 기흥노인대학 노인을 대상으로 ‘스토리가 있는 그림’ 강연을 했었다.

이 시장은 "휴먼북 서비스의 장점은 특정 분야 전문 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나누고 싶은 지식을 매개로 이웃과 소통한다는 점"이라며 "휴먼북이 더욱 풍성해지려면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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