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30(화)
롯데슈퍼 프리미엄 잠실점에서 자동심장충격기를 살펴보고 있는 직원 모습 [롯데슈퍼 제공]
롯데슈퍼 프리미엄 잠실점에서 자동심장충격기를 살펴보고 있는 직원 모습 [롯데슈퍼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롯데슈퍼가 프리미엄 잠실점을 포함한 45개점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극히 짧은 순간에 강한 전류를 심장에 흘려보내 심장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로 일반인도 사용법만 익히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4분 이내에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환자는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손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이나 심폐소생술(CPR) 등은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필수 조건이다.

이에 롯데슈퍼는 의무설치대상은 아니지만 응급상황 발생 시 많은 시민들이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45개 점포를 선정해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또한 매장 출입구에는 시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시설' 안내표지를 부착하고, 해당 점포 관리자에게는 사용법 교육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롯데슈퍼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책임지고자 전 점포의 점장에게 연 1회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실습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해 전문 인명구조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민 롯데마트·슈퍼 안전관리부문장은 "롯데슈퍼가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유통채널인 만큼 응급상황 발생 시 보다 빠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