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디즈니 스토어 팝업 매장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오는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지하 1층에서 디즈니의 인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번 팝업 매장은 46.8㎡(약 14평) 규모로 운영되며, 디즈니 스토어에서 인기 있는 800여 종의 상품이 판매된다. 그중 애니메이터돌, 머그컵, 키링 등 50여 종은 정상가 대비 20~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팝업 매장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이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다양한 디즈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디즈니 프린세스 AR 피팅룸’도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AR 미러를 통해 디즈니 공주 코스튬을 입은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실제 옷주름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해 고객들에게 현실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경기콘텐츠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기반의 IT 기술을 적극 도입했으며, 이는 패션·뷰티 분야에서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팝업 기간 동안 디즈니 캐릭터 도안에 색칠을 할 수 있는 ‘컬러링 이벤트’도 진행되며, 현대백화점은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다양한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디즈니 스토어 팝업을 시작으로 다른 점포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디즈니 콘텐츠와 협업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판교점, 더현대 서울, 천호점 등에서 6개의 디즈니 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도 디즈니 스토어 팝업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