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교육부 주최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
필리핀 교육부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협력으로 한국과 필리핀 교사 간의 협력을 통해 양국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교사들의 국제적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초청된 필리핀 교사들은 인화초 협력교사와 함께 교과수업에 참여하며 필리핀의 문화, 역사, 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중심 수업을 진행된다.
또한 방과후 활동 시간에는 학생들의 영어 기초 학력 향상을 위한 보조 수업도 운영되어 언어와 문화 두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형 국제화 교육이 진행된다.
다문화가정 대상 국가와의 교육교류사업은 2012년부터 국내 학교의 다문화 학생 비율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정체성과 문화를 가진 학생들을 포용하고 지도할 수 있는 교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 사업이다.
이번 교류사업의 담당하는 고효림 교사는“필리핀 교사들과 함께 준비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로 살아 있는 외국 문화를 배우고 영어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해 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교사 입장에서도 서로의 교육방식을 공유하고 배우며 다문화 이해와 협력의 교육적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연실 교장은“이번 교육교류는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폭넓은 감수성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화초는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 교사,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다문화이해교육의 실천 기반을 마련하고 정규 교육과정 속에서 세계 시민교육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