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니아이가 공급한 알파 그릴은 패티를 상하 압착 방식으로 자동 조리하는 장비로, 50초당 최대 8장의 패티를 일정한 온도와 압력으로 조리할 수 있다. 초보 창업자도 일정한 품질의 제품을 구현할 수 있어, 프랜차이즈 본부의 조리 기준을 각 매장에서 일관되게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시간당 최대 200장의 패티를 조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춰 단체 주문에 대한 대응력과 생산성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알파 그릴은 뉴욕버거 고양신원점에 처음 적용됐다. 현장 테스트 결과, 인건비 절감 효과는 물론 조리 과정의 간소화로 1인 운영의 안정성도 입증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관계자는 “초보 창업자로서 햄버거 조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동화기기를 통해 손쉽게 운영할 수 있었고, 고객 만족도 또한 높았다”고 전했다.
뉴욕버거는 현재 전국 170여 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200호점 출점을 앞두고 있다. 특히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를 맞아 가맹점 설계 단계부터 자동화 설비를 전략적으로 도입해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조리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드라이브스루 매장 확장과 더불어 건강한 수제버거 제공을 위해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0℃~5℃ 냉장 온도를 유지한 신선육 패티만을 활용하는 등 품질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에니아이 측은 “외식업 창업 초기부터 자동화 설비 도입을 고려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창업 모델 구축을 위해 뉴욕버거와 함께 안정적인 매장 운영 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