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비행 중에 생긴 오물 일부는 밖으로 버리고 일부는 항공기에 저장합니다. 주방과 세면대에서 사용한 많이 더럽지 않은 물은 별도 배수관을 통해 하늘에 버립니다. 비행기는 보통 5~12km 높이로 나는데 이 때 외부 기온은 영하 30~50도. 물을 배출하면 바로 얼어붙기 때문에 물을 전기로 뜨겁게 덥혀 수증기 상태로 내보냅니다. 배출된 수증기는 곧바로 얼어서 구름이 됩니다. 그러니 비행기에서 버린 물을 사람들이 뒤집어쓸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또 물을 버려서 비행기를 가볍게 하면 그만큼 연료 소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에서 생긴 용변 섞인 오물은 공중에 버릴 수가 없습니다. 오물탱크에 저장해 뒀다가 착
교양인의 필수 요건이면서, 미술, 음악, 문학이 중요 예술인 이유, 지난 5일 여의도에서 100만 인파 100억원 들여 불꽃축제, 화려한 불빛이 밤하늘에 펼쳐지는 장관, 한화그룹 홍보 위해 직원 16명이 1년 매달리는 사업, 교양 감각이 무뎌 행사 뒤 쓰레기 버린 사람 많았다니, 빛에 대한 감각도 무뎠을 것, 남들이 몰려가니 나도? 깊이 생각해 볼 사례?
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가 제품 경쟁력 제고와 간편식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최현석 셰프를 명예고문으로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7월 최현석 셰프와 전략적 IP 유통 계약을 체결한 프레시지는 협업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최현석 셰프를 명예고문으로 위촉했다. 앞으로 최현석 셰프는 본인 요리에 대한 철학과 아이덴티티가 더 깊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품의 기획과 개발 단계에 직접 관여할 예정이다. 프레시지와 최현석 셰프가 협업 출시한 간편식 제품은 이미 검증된 인기를 자랑해 이번 명예고문 위촉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크다. 실제 프레시지는 지난 2021년부터 최현석 셰프와 롯데홈쇼핑에서 ‘테이스티:맛’ 프로그램
이거 아시죠? 일본어와 중국어는 띄어쓰기가 없습니다. 모국어로 사용하는 자국민들은 어떨지 몰라도 외국인 입장에선 읽거나 해석할 때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불과 15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한글도 띄어쓰기가 없었습니다. 한글 띄어쓰기를 처음 시도한 사람은 당시 조선인이 아니고 외국인 선교사들이었습니다. 스코틀랜드 출신 선교사 존 로스는 처음으로 띄어쓰기를 적용한 교재 《조선어 첫걸음》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미국 선교사 호머 헐버트 등이 한글 띄어쓰기를 확산시켰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조선어 말살정책을 이겨내고 지켜 온 우리말을 가능한 바르게 쓰려고 노력하지만 역부족임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한동안
이혼률이 높은 건 확실한데 왜 멋질까? 말뜻은 쓰는 이 생각의 쌓임인데 '행복'보다 '해피'가 더 행복한 느낌? "셈하다ㅡ계산하다ㅡ간죠하다ㅡ카운트하다"로 변하며 제정신 잃은 게 우리말, 1972년 격려금 들고 온 고관도, "여러분이 우리말 지켜 쓰기 캠페인 이니시어티브를 쥐고..." 이런 헛소리 안 하려면 바벨탑 교훈 삼아 우리말글 사랑, 엊저녁 그 때 학생들과 한잔하며 추억담
우리 문화 핵심이며 IT, AI발전의 원동력 한글, ㄱ ㄴ ㅁ ㅅ ㅇ ㆍ ㅡ ㅣ 8자로 가획 합용해 40개 음운, 1만여개 음절 만들고, 영어보다 모음 2배 많아 다양한 발음? AI가 가장 빨리 학습해 세계 글자로? 580년 전 어떻게 이런 글자? 혹시 외계인이? 세계 50개국 세종학당 학생 수 13년만에 100배 늘고, 유엔서도 문맹퇴치 공로자에 세종대왕상 주니, 세종대왕 만세!
▲ 강연순 씨 별세, 권영남(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상무) 씨 모친상 = 7일, 정읍장례문화원 VIP101호, 발인 9일 12시, 장지 서남권 추모공원
퀴즈 하나. 기억력, 창의력을 높여주고 암과 치매를 예방합니다. 식탐이 줄고 피부가 매끈해지며 몸매가 날씬해집니다. 면역력을 높여 감기와 독감을 막아주는 건 물론 심장마비와 당뇨병 발병도 줄여줍니다. 또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이 것은 무엇일까요? 이런 약이 있다면 혹시 사시겠어요? 이 약의 이름은 바로 ‘잠’입니다. 과학자들은 잠이 생화학적으로 멜라토닌과 아데노신이라는 두 가지 물질이 작용해 만들어낸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몸에 멜라토닌 농도가 높아지면 몸 전체에 잠을 자라는 명령이 내려집니다. 멜라토닌 농도는 주기적으로 변하는데 밤에 높고 낮에는 낮아집니다. 아데노신은 깨어 있는 동안 계속
15일 전 이슬 맺히는 백로, 오늘 이슬 차가워지는 한로, 15일 후 이슬 얼어붙어 서리 내리는 상강, 이렇게 계절은 변해서 제비 가고 기러기 오는 요즈음, 황금 벌판에 추수하는 콤바인, 농약 안 친 밭 고구마엔 굼벵이 꿈틀꿈틀, 들깨 추수할 때 나는 냄새 좋아하고 향수 느끼면 100% 촌놈, 자연이 가득한 농촌 어린 시절 고운 정서 바탕, 그리움이 밀려오는 아침!
기나긴 폭염이 끝나고 마.침.내. 가을이 오긴 왔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불 때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습니다, 《만추(晩秋)》.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1966년 이만희 감독의 《만추》를 떠올리겠지만 나는 2011년 김태용 감독이 리메이크한 현빈, 탕웨이 주연의 《만추》입니다.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이 영화는 그랬습니다. 남편을 살해한 죄로 감옥에 들어간 중국인 여자 애나. 애나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수감 7년 만에 감옥 밖으로 나옵니다. 72시간, 즉 3일간 휴가를 얻은 것입니다. 어머니 장례식에 가기 위해 시애틀로 가는 버스에서 한국인 남자 훈을 만나게 됩니다. 훈은 여자들의 외로움을
70년대초 덕수상고 근무때, "말은 정신이다 우리말을 지켜 쓰자" 운동, 딸 봄빛, 아들 한별 낳고, 김동연 경기지사 등 가난한 수재 많이 공부한 학교, 3남매 낳아 이름을 시내, 가람, 바다라 지었다 자랑하고 어제도 동구릉길 걸으며 노래 부른 70대 맑은 영혼들과 아침마다 만나는 기쁨, 남은 생애 하루하루도 밝고 맑게 지내기를!
사물에 대한 섬세한 감각이 교양 수준? (정치인들 말은 왜 그리 거칠지?) 색소폰은 소프라노, 테너, 알토, 바리톤 관악기로 연주자 호흡을 담아내는 독특한 소리, '가을 사랑' 곡을 알토 색소폰으로 들으니 마음이 애잔, 학창시절 공주 봉황산서 울리던 구슬픈 색소폰 소리 지금도 귀에 선연, 좋은 음악은 오래 남나?
어릴적 소녀들 입에서 뽀드득 소리 내던 빨간 꽈리, 손톱엔 봉숭아 꽃물 들인 예쁜 손, 장독대 옆엔 금잔같이 생긴 예쁜 금잔화, 그리워 그리워서 꽃병에 꽂아 이리 놨다 저리 놨다, 나도 소녀 같은 소년이 됐나? 옛날옛적 노래 잘 부른 소녀 꽈리가 이웃 시샘에 죽어 꽈리꽃 됐다는데, 그래서 빛깔이 저리 곱고 뽀드득 소리가 뱀 물린 개구리 비명처럼 슬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