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회생 절차가 개시되면 경영진은 당장 대금을 요구하는 핵심 거래처들의 독촉에 직면하게 된다. 밀린 대금을 결제해 주지 않으면 물건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압박 속에서 대표들은 임의로 돈을 송금하려는 유혹을 느끼기 쉽다. 그러나 절차가 시작되는 순간 기업의 기존 채무는 회생채권으로 분류된다. 법원의 최종 인가 전까지는 특정 채권자에게 자의적으로 빚을 갚는 행위가 제한된다. 이는 일부 채권자가 먼저 변제를 받고 다른 채권자는 받지 못하는 불공정한 상황을 막기 위한 장치다. 법원이 전체 채무를 통합해 관리하고 자금 이탈을 통제하기 위한 절차이기도 하다.문제는 빚을 갚는 행위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더라도 기업의 실질적인
호반문화재단은 전국 청년작가 미술공모전 ‘2026 H-EAA’ 선정작가 전시 ‘더 넥스트 신’을 연다고 17일 밝혔다.전시는 8월9일까지 경기 과천 호반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강재원, 김성수, 김준서, 서준, 전소영, 전주희, 황지윤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2026 H-EAA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동양화와 서양화, 사진, 조각 등 서로 다른 매체를 기반으로 작업해 온 작가들이다.전시명 ‘더 넥스트 신’은 현재 이후의 장면을 만들어가는 청년 예술가들의 작업 태도를 담았다. 참여 작가들은 개인의 경험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관람객은 한 공간에서 7명 작가의 작업 세계를 비교해 볼 수 있다.H-EAA는 호반
서울 동북권 상업시설로 운영돼 온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가 주거복합단지로 바뀐다.롯데건설은 홈플러스 동대문점 주상복합 개발사업이 3500억 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 조달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금융 조달은 삼성증권이 주관했다. 대출 기간은 72개월이다. 롯데건설은 브릿지론 단계였던 사업을 본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전환하며 개발 절차를 이어가게 됐다.사업지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이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과 가까운 역세권이다. 롯데건설은 이곳에 지하 7층~지상 49층, 3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를 짓는다. 전체 가구 수는 417가구다. 일반분양 340가구, 장기민간임대 68가구, 공공임대 9가구로 구성한
전통 문화 공간 ‘아회(雅懷)’의 콘셉트가 아파트 브랜드 라운지로 들어왔다.대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SUMMIT)’의 철학과 비전을 담은 고객 경험 공간 ‘써밋 목동 라운지’를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써밋 목동 라운지’는 지난해 써밋 브랜드 리뉴얼 이후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라운지다. 대우건설은 목동에 제안하는 써밋의 가치와 비전을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라운지를 마련했다. 브랜드 접점을 넓히고 고객 상담 기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라운지는 써밋 브랜드가 추구해 온 ‘Modern Koreaness’를 바탕으로 한국적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라운지는 선비와 문인들이 차를 마시고 시와 음악을 나누던
주식 투자 시장에서 공정성은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누군가는 공개된 정보만 보고 투자하는데, 다른 누군가는 내부 정보를 이용하거나 인위적으로 주가를 움직여 이익을 얻는다면 시장의 신뢰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처럼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하거나 시세를 조종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해 투자 판단을 왜곡하는 행위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자본시장법은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주가 조작, 부정거래 행위 등을 규제한다. 공시 전 호재·악재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한 경우, 허위 주문이나 통정매매 등으로 주가를 인위적으로 움직인 경우, 거짓 정보를 퍼뜨려 투자자를 유인한 경우가 이에 해당할
법인파산을 결심한 경영진이 가장 먼저 직면하는 현실적인 장벽은 절차 진행을 위한 비용인 예납금이다. 회사를 정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자금까지 고민해야 하는 대표들에게 예납금은 큰 심리적,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최근 회생법원이 확대 설치되면서 일부 법원을 중심으로 예납금 운용 기준을 조정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자금난으로 인해 파산 절차를 검토하지 못하던 기업들이 법적 정리 절차를 살펴볼 여지가 넓어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예납금은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의 보수와 사건 수행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미리 납부하는 돈이다.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필수 비용인 만큼, 그간 법원은
호반건설은 광주 첨단3지구에서 공급하는 '호반써밋 첨단3지구' 견본주택에 개관 뒤 사흘간 2만1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호반건설은 지난 12일 견본주택을 열었다. 개관 첫날부터 주말까지 방문객이 이어졌다. 상담석에서는 분양 조건과 청약 자격을 확인하려는 예비청약자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수요자 관심은 첨단3지구 개발 계획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라는 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첨단3지구는 광주 북부권에서 산업·주거·교육 기능을 함께 갖춘 택지지구로 조성되고 있다. 인공지능 산업 관련 기반 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이라는 점도 예비청약자들의 관심 요인으로 꼽힌다.호반써밋 첨단3지구는 A7블
DL이앤씨는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들어설 5500억원 규모 동제주 복합발전소 건설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DL이앤씨는 한국동서발전과 동제주 복합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은 지난주 울산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열렸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와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동제주 복합발전소는 총 발전용량 150㎿급 가스복합발전소다.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했다. DL이앤씨는 설계·조달·시공과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맡는다. 발전소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제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태양광과 풍력은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신청과 내부 문서관리 등 주요 업무에 인공지능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건설공제조합은 'CG-AX 업무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CG-AX는 인공지능 전환을 뜻하는 AI Transformation을 조합 업무 환경에 맞춰 구현하는 플랫폼이다. 조합은 고객 업무 편의와 내부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기반 시스템부터 마련할 계획이다.건설공제조합은 AI 도입 과정에서 보안과 데이터 정확성을 우선 과제로 정했다. 조합은 보증과 융자 등 금융 데이터를 다루는 기관이다. 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내 구축형 방식인 온프레미스를 기본 구조로 선택했다. 외부 클라우드 모델도 일부 연계한다. 조합은 하이브
코람코자산신탁이 SK디앤디와 서울 강남역 인근에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프라임오피스 개발을 추진한다.코람코자산신탁은 12일 서울 서초동 1323번지 일원에서 '강남역 L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업지는 강남역과 가까운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2구역에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업무·상업 복합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대상 구역면적은 약 5300㎡다. 연면적은 약 2만 평 규모로 계획됐다. 건물은 지하 6층~지상 23층으로 조성된다. 기준층 전용면적은 약 500평이다. 층고는 4.5m, 천정고는 3m 수준으로 설계된다. 대형 로비와 편의시설, 약 390대 규모 주차장도 계획에 포함됐다.강남역 일대는 테헤란로 업
K-FINCO 회원사들이 가나를 거점으로 서아프리카 건설·인프라 시장을 살피는 자리를 가졌다.최고조 주한 가나대사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동아프리카 건설협력 포럼 조찬 세미나에서 가나와 서아프리카 시장 진출 전략을 강연했다. 포럼은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 회원사를 중심으로 꾸려진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한국과 동아프리카 국가 사이의 건설·인프라 협력 확대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최 대사는 가나를 서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제시했다. 가나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본부가 있는 국가다. 25세 미만 인구 비율도 57%에 이른다. 최 대사는 "가나는 젊은 인구 구조와 안정적인 민주주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도 다시 평가받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향후 재건축 완료 뒤 형성될 신축 가격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7단지 전용면적 101㎡는 지난해 36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공급면적 기준 3.3㎡당 1억 원을 넘어선 거래다. 1단지 전용 83㎡도 지난해 말 26억1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타입은 지난해 8월 24억 원에 거래됐다. 4개월 만에 2억 원 이상 오른 셈이다.중대형 면적에서도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2단지 전용 144㎡는 올해 4월 38억8000만 원에 실거
국토교통부가 인공지능과 데이터허브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도시 사업 대상지 5곳을 선정했다.국토부는 '2026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결과 거점형 대상지로 경기 수원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화단지 대상지로는 부산시와 경기 성남시가 선정됐다.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발굴사업'에는 경남도와 충남 태안군이 이름을 올렸다.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인공지능과 스마트 기술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키우는 3년 단위 사업이다.거점형 스마트도시로 선정된 수원시는 3년간 최대 16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수원시는 카셰어링, 주차로봇, 로봇배송, 순찰로봇 등 피지컬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