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인근 상가와 주택이 큰 피해를 입었다. 4일 오전 2시50분께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나프타 분해센터(NCC)에서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을 동반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광역 2단계를 발령해 불길을 잡았지만, 주민과 근로자 11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부근 식당과 편의점, 숙박시설 등은 큰 피해를 입었다. 창문이 모조리 깨지거나 담배 진열대가 내려앉은 편의점과 천장 시설물이나 외벽이 떨어져 내린 곳도 있었다. 진동은 대산공단에서 수십km 떨어진 당진과 태안에서도 느껴질 만큼 컸던 것으로 파
지난달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반년만에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되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됐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월말 외환 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은 4091억7000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4억 8000만달러 감소했다. 작년 10월부터 이어진 사상 최대 경신 기록이 5개월 만에 깨졌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미달러화 지수는 98.51로 전월대비 0.6%상승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이라 할 수 있는 달러 가치가 오른 것이다. 국채와 정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은 3712억2000만달러로 전월대비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공개했다. 3일 현대자동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는 간결한 선과 구조로 강렬한 이미지를 구사한 콘셉트카 ‘45’에 이어 현대차의 디자인 철악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한차원 높인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현대차는 EV콘셉트카 ‘프로페시’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풍부하게 흐르는 듯한 우아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자연 그대로의 촉감이 삼아있는 듯한 표면, 순수한 느낌의 입체감, 아름다움과 기능이 조화를 이룬 ‘궁극의 자동차 형태’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프로페시’는 EV 플랫폼이 강점을 극대화해 익숙한 자동차 운전석 대신 운전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 생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비록 초유의 위기지만 여러분의 헌신이 있어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저를 비롯한 회사는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모두 힘을 내서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내, 조만간 마스크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나자”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는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임금교섭을 위해 노사 대표가 처음 만난 2월 17일 상견례 자리에서 30분만에 잠정합의안이 만들어졌고, 지난달 26일 있었던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84.2%가 찬성하면서 완전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올해 임금인상률은 노사가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에 연동하기로 정한 원칙에 따라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0.4%로 확정됐다. 2010년 이후 최저 소비자물자지수인 0.4%라는 임금인상률이 적용 됐음에도 노사간 정해진 원칙에 따라 소모적 논쟁 없이 합의했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3일,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울산CLX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2020년도 임금교
LG전자 건조기 피해자 모임이 2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매헌의 성승환 변호사는 지난달 28일 LG전자 건조기 관련 2차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80명(건조기 대수 82대)이며, LG전자 측에 건조기 1대당 100만원씩 총 82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차 소송은 1차소송에 추가로 참가하는 소비자들을 소송에 참여하도록 하는 취지다. 1차 소송은 지난 1월 31일 제기됐고, 2월 13일 소장이 피고에 송달까지 진행된 상황으로 아직 피고인 LG전자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LG 건조기 피해자 모임 중 지난 1차 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324명으로 1인당 100만원씩 약 3억3100만원대의 손해배상을
코로나 19의 확산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계에 2월 판매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와이어링하네스 수급 문제로 인해 2월 국내 완성차 공장이 가동중단 사태를 겪으며 내수 판매가 큰 폭으로 줄었다. 2일 현대·기아·한국지엠·쌍용·르노삼성자동차 등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2월 판매대수(완성차 기준·CKD 제외)는 50만5212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0% 감소했다. 5개 완성차 업체의 내수판매는 21.7% 감소한 8만1722대, 해외시장 판매는 8.6% 감소한 42만3490대를 각각 나타냈다. ◇현대차, 판매 전년比 12.9%↓…8만대 생산차질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지난해 같은 달에 비
대신증권은 3일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의 인수를 두고 상당한 규모의 증자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는 제주항공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545억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1월 31일 주식매매계약 체결시의 695억원 대비 약 150억원 줄어든 금액이며, 다른 조건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양지환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로 인해 현재의 항공업황은 역사상 최악의 업황이라고 판단한다”면서 “2020년 2월~3월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 및 수송객은 전년동월대비 50%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러한 상황은 적어도 2020년 2분기까지는
온라인 쇼핑몰 쿠팡이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갑질을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을 통해 2일 제기됐다. 자신을 ‘몇 곳의 쇼핑몰에 입점해서 판매하는 회사의 직원’이라고 한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과연 쿠팡은 좋은 쇼핑몰일까?'라는 게시물을 통해 쿠팡의 갑질로서 ▲ 고객의 단순변심을 판매자에게 전가 ▲ 일방적인 판매중지 처분 ▲ 부당한 광고비 강요 ▲ 판매가 잘 되는 상품의 공급경로 캐물음 등 4가지를 들었다. A씨에 따르면 쿠팡에는 판매자 점수라는 게 있는데, 고객의 단순 변심이나 선택 실수로 인한 책임을 판매자에게 책임을 묻는다. 이번 코로나 사태와 같이 배송불가 지역이 생기는 경우에
삼성전자가 3월 16일까지 2020년형 QLED 8K TV 사전판매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삼성 TV가 14년 연속 전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QLED 8K 2개모델(85·75형)에 대해 300대 한정으로 진행된다.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더 세리프 TV 55형 모델을 무상으로 증정하며, 5년 무상 보증, 10년 번인 보증, 프리미엄 설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Q케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삼성전자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등 유통별로 50만원에서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며, 사운드바 등 다양한 음향 기기 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사운드 쿠폰팩’도 증정한다. 2020년
현대자동차가 아반떼, 쏘나타, 코나, 싼타페 등 주요 차종 1만대를 최소 1.5%에서 최대 7%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개별소비세율 인하에 따라 고객들의 혜택을 확대하고자 4개 차종을 2일부터 차종별 한정·수량 약 1만1000대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각 영업점에서 선착순 판매한다. 각 차종별 할인율은 정상가 대비 ▲아반떼 5~7% ▲쏘나타 3~7% ▲코나 2~7% ▲싼타페 4~7% 이며, 아반떼의 경우 1.5%의 저금리 할부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정책에 발맞춰 고객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사랑에 보담하고자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면서 “아반떼, 쏘나타, 코나
LH공사가 공급한 분양전환되는 일부 주택에서 비정상적인 가격상승이 발생해 줄지은 집단소송이 예고되는 가운데 22일 첫 소장이 접수됐다. 전국 LH중소형10년공공인연합회(연합회)는 지난 2월 15일, 16일 양일간 법무법인 경쟁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고, 로펌 세종이 소송 대리인으로 결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분양 전환되는 판교 산운마을 11, 12단지가 첫 대상이 됐다. 앞서 LH공사는 건설원가(주택가격)의 3배에 해당하는 분양전환 가격을 지난 12월에 통보했고, 그 금액을 지불하지 않으면 강제 퇴거 조치와 제 3자 매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단지(산운마을) 분양전환만으로 LH공사는 약 3400억원의 폭리를 취하게 된다
우리나라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1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상승 전환했고 전년과 비교해 조업일수가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초 정부는 올해 1분기부터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코로나19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對)중국 수출이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고 현지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수출도 큰 폭 감소했다. ◇반도체 덕에 반등한 수출, 코로나19에 발목 잡히나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2월 수출이 412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그간 수출은 2018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