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내 주요 싱크탱크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14일 0%대 전망치를 내놓았다.한은은 2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로 25bp 인하한 이후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이처럼 수정한다고 발표했다.지난 2월 제시한 전망치 1.5%에서 무려 0.7%포인트(p) 낮춰 잡은 것이다.한은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 1.8%에서 0.2%p 하향 조정했다.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지난달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미국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행정 명령이 월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해방의 날' 발표한 상호관세의 발효를 차단하는 결정을 내렸다.재판부는 미 헌법은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과세 권한을 부여했으며 이는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대통령의 비상권한으로도 뒤엎을 수 없다며 이처럼 결정했다.앞서 미국 소재 5개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결정 권한을 가진 연방의회를 거치지 않고 위법하게 관세 정책을 펼쳤다며 지난달 소송을 제기했다.원고 기업들은 소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
테슬라의 로보 무인 택시 서비스가 다음달 12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테슬라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시작일은 이같이 내부적으로 잡았다고 전했다.다만 이 소식통은 출시일이 여전히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또 테슬라가 이번 주에 오스틴의 공공 도로에서 모델Y 차량의 운전석에 아무도 태우지 않은 채로 완전 자율주행을 시범 운행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이 통신은 이어 차량 호출 서비스를 감독하는 텍사스주 면허·규제국이 아직 테슬라를 차량 호출 서비스 허가를 보유한 업체로 등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앞서 머스크는 지난 20일 방송
엔비디아 주가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시간외 거래서 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0.5% 하락 마감했다.그러나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후 1분기 매출이 440억6000만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0.96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매출 433억달러, 주당 순이익 0.93달러)를 웃도는 실적이었다.이같은 호실적에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5.5% 넘게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분기 H20 추가 손실 소식에 상승 폭이 5% 이하로 줄어들었다.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부문이 주력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1년 전보다 73% 폭증한 것이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설계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하는 자국 기업들에 대(對)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 미국 상무부 내 수출통제를 담당하는 산업보안국은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시놉시스, 지멘스 EDA 등 '반도체 설계 자동화'(Electronic Design AutomationEDA) 업체들에 중국으로 기술을 공급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반도체 설계 및 제조업체들이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 및 테스트하는 데 쓰이는 EDA 소프트웨어는 규모만 보자면 전체 반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반도체 공급망에
SK 그룹의 지주사인 SK 주가가 9% 넘게 급등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 관련 공약이 부각되면서 두산 한화 등 그룹 지주사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28일 SK 주가는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에 나서며 오후 12시 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9.7% 급등한 15만3600원에 거래중이다. 외국인은 1백억원, 기관은 20여억원 순매수 중이다.한화도 11.65%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중이다. 두산도 1.5%, 효성 5% 넘게 상승중이다.이처럼 주요 지주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지배구조 개편 관련 공약이 나오자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상법상 주주충실 의무
트럼프 행정부가 EU에 대한 상호관세를 50일간 유예한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메모리얼 데이'로 휴장 후 열린 27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EU에 대한 관세 연장과 일론 머스크 CEO의 복귀 소식에 7% 가까이 급등했다. 시총도 1조달러를 넘어서며 1조1700억달러를 기록했다.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주말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나는 회사일에 매진하기 위해 하루 24시간, 7일간(24/7) 일하면서 회의하고 공장 숙실에서 잠을 잘 것"이라고 말했다.웨드부시 증권사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 보고서에서 향후 테슬라의 주가 향방은 다음 달 텍사스 오스틴에서 발표되는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달렸다고 분석했다.반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 분할을 통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부문을 분리하기 위한 것이다.증권가와 업계에서는 이번 인적 분할이 바이오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지원센터장 부사장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 구조를 CDMO 부문과 투자 부문으로 분리하고 CDMO 부문은 존속 법인으로 유지하는 한편 투자 부문은 신설 법인으로 분리하는 인적 분할을 결정했다”며 “신설 법인은 지주사로서 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 사업을 수행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11만달러를 돌파했다.2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미 동부 시간 기준 오후 11시 4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7% 오른 11만79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이는 지난 1월 21일 기록한 10만9358달러를 웃도는 가격으로,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처음으로 11만달러선을 뚫었다.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조치를 내리면서 글로벌 무역 긴장 등으로 지난 4월 말 7만4000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비트코인이 상대적인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면서 자금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대중 반도체칩 수출 규제의 재고를 강력히 요청했음에도 일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의 한 고위관리는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방침에는 한 치의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스리람 크리슈난 백악관 수석 AI 정책보좌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황 CEO를 존경하지만 엔비디아가 제조하는 GPU가 중국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킬 지에 대해서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중국을 제외한 다른 우방세계에서는 GPU를 비롯해 많은 반도체 칩들이 다양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는 점에서는 황 CEO와 의견을 같이 한다"
아이폰을 디자인한 애플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손을 잡았다.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픈AI가 조니 아이브의 AI 기기 개발 스타트업 'io'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65억달러( 8조9000억원)로 오픈AI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라고 전했다.오픈AI는 'io' 인수를 통해 약 55명의 하드웨어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생산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확보하게 됐다.영국 출신인 조니 아이브는 과거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 창업자와 수년간 협력해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 애플 워치 등 기기 개발을 주도한 뒤 2019년 애플을 떠났다.이후 아이브는 애플 출신의 스
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으로 빅테크주들이 대부분 큰 폭으로 밀렸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시총 1위를 지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 2.3%, 테슬라 2.68%, 아마존 1.45% 하락했다.애플 주가는 6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반면 구글은 AI 기능을 검색엔진에 강화했다는 소식에 2.9% 가까이 상승했다.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1.9%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8%, 마이크론 2.3%, ARM 0.45% 밀렸다.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816.80포인트(1.91%) 내린 4만1860.44를 기록했다.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수출 통제는 실패했다. 팩트들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2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Q&A' 행사에서 미국의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과 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리는 수출 규제로 H20 제품을 중국에 출하할 수 없게 됐고, 그 결과 수 십억 달러 규모의 재고를 전액 손실 처리해야 했다"며 "이는 일부 반도체 회사의 매출 전체에 맞먹는 규모"라고 설명했다.지난해 엔비디아는 중국에서 회사 전체 매출의 14%에 해당하는 약 17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H20은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