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가까이 끌어 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합병·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단을 하루 앞두고 삼성그룹 관련주들이 장초반 소폭이나마 상승하고 있다.1,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만큼 대법원에서도 무죄가 선고될 가능성이 높아 사법 리스크 해소는 물론 지배구조 개편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16일 삼성물산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3% 정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도0.5% 가량 상승하고 있다.반면 삼성생명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 회장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이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2개의 게시글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한 발언을 통해 "오늘 인도네시아의 존경받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인도네시아와 중요한 (무역)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우리(미국)에게 수출하는 모든 상품에 19%의 관세를 지불할 것이며, 미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상품은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면제된다"고 설명했다.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세율은 트럼프 대통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2분기 실적이 엇갈리면서 금융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시티그룹은 월가 예상을 넘어서는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3.68% 급등했다. 반면 글로벌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0.74% 내렸다. 웰스파고는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순이자이익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5.43% 급락했다.J P 모건 체이스는 2분기 순익이 149억9천만 달러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줄었다고 밝혔다. 2분기 주당 순이익은 5.24달러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4.48달러)을 크게 웃돌았다.시티그룹은 2분기 순익이 4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주당 순이익은 1.96달러로 1.60달러를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H20 대중 수출 재개 소식에 4% 넘게 급등하며 글로벌 시총 1위 자리를 굳혔다.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04% 급등했다. 시총도 4조1630억달러로 늘리며 2위 마이크로소프트(3조7600억달러)와의 격차를 4000억달러 넘게 벌렸다.엔비디아측은 전날 늦게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H20 수출을 신청했다고 밝히고 승인이 나는대로 수출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H20 칩 수출을 허가한 이유에 대해 “중국과 (희토류) 자석 합의를 하면서 우리는 중국에 칩을 다시 팔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로이터통신
실적 부진으로 생사 기로에 몰린 일본 닛산이 자국 내 주력 공장 중 하나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옷파마 공장 생산을 2028년 3월 이전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닛산은 옷파마 공장을 폐쇄하고 이곳 생산 시설의 일부를 규슈 공장으로 이전해 통합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일본내 3위 차업체인 닛산은 판매 부진과 대규모 적자에 허덕이며 생산 능력을 연간 350만대에서 300만대로 감축하고 생상 공장도 17곳에서 10곳으로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매체는 전망했다.옷파마 공장은 1961년 조업을 시작한 닛산의 주력 생산시설로, 지금은 '노트'를 만들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은 24만 대이지만, 지난해 가동률은 손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 H20의 대중 수출을 재개키로 했다는 소식에 선물시장에서 3% 넘게 급등중이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는 젠슨 황 CEO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우리의 (H20) 수출을 승인해 출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 중국 시장에 H20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H20 칩 수출 재개로 인해 엔비디아 시총은 4조1400억달러로 늘어나며 당분간 시총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코스피시장에서 H20 수출 영향으로 삼성전자 주가도 2% 가까이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 주가는 그동안 급등한 데 따른 차익 매물로 인해 0.5% 하락 마감했다.황 CEO는 이어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규제해 온 인공지능(AI) 칩 H20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는 젠슨 황 CEO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우리의 (H20) 수출을 승인해 출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 중국 시장에 H20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황 CEO는 이어 "우리는 'RTX 프로'라는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면서 "이 그래픽카드는 컴퓨터 그래픽과 디지털 트윈, AI를 전용으로 설계돼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RTX 프로는 현재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완전히 준수하는 사양의 중국 전용으로 설계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엔비디아 측은 관
미국 3위(여객수 기준) 항공사인 델타항공의 프리미엄 좌석 매출이 이코노미 매출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11일 델타항공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프리미엄 좌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면 이코노미 좌석은 마이너스 5.5% 성장을 보이며 매출 비중 격차가 3.3%P까지 좁혀졌다.델타항공은 미국 대형항공사 중 이코노미 좌석 세분화를 선도했던 기업으로 프리미엄 좌석도 세분화전략(segmentation)을 진행 중이다.프리미엄 매출 증가 영향으로 2분기 매출도 155억달러를 기록하며 비수기임에도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다.이같은 실적 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이 창업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와 테슬라의 합병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1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테슬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xAI와의 합병을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을 올리자, 여기에 직접 "아니오"라고 짧은 글을 남겼다.그는 전날에는 테슬라의 xAI 투자 여부를 주주 투표에 부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머스크는 테슬라의 xAI 지분 투자를 제안한 한 투자자에게 "나한테 달린 게 아니다…우린 이 문제에 관해 주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나에게 달렸다면, 테슬라는 오래전에 xAI에 투자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xAI의 투
삼성전자의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진하며 다시 애플과의 격차를 벌렸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IT데이터 분석기관인 IDC의 자료를 인용, 2분기 삼성전자는 5800만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수치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반면 애플은 증가율이 1.5%에 그쳤다. IDC는 스마트폰 2분기 출하량이 관세로 인한 우려와 불확실성 등으로 특히 저가 폰의 출시량이 줄어들면서 1%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집계했다. 2분기 출시량은 2억9500만대였로 전 분기 1.5% 증가에 비해 증가 폭이 둔화됐다.중국에서의 스마프톤 수요도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1% 하락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또다시 비난을 받은 가운데 차기 의장으로 거론되는 후보자들마저 비판하고 나서 '사면초가' 상태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경제는 활황이고 기업 신뢰도는 급등했다. 소득은 증가하고 물가는 하락했으며 인플레이션은 없어졌다"고 말했다.이어 "우리에게는 정말 나쁜 연준 의장이 있다. 그가 금리를 낮춘다면 친절하게 대하겠지만, 그는 얼간이(knucklehead) 같다. 멍청한 사람이다. 정말로 그렇다"고 파월 의장을 비난했다.차기 의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A
중국 바이오 산업이 일라이릴리 같은 빅파마들을 위협할 정도로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이끌면서 관련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홍콩 증시에서 중국 바이오테크지수가 올 들어 60% 급등하며 '딥 시크' 열풍을 불러일으킨 중국의 빅테크 지수 상승을 크게 앞질렀다고 보도했다.중국 빅테크 지수는 올들어 17% 상승했다.면역 항암제 개발업체인 '3SBio'의 경우 올들어 283% 상승했고 자가면역 질환제 개발업체인 레미젠(Remegen)은 글로벌 빅파마들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70% 급등했다.중국 바이오 업체들이 바이오산업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메이저급 라이센스 계약 체결 소
영국에서 기술직 금융분야 등 화이트칼라 채용 건수가 무려 3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글로벌 1위 컨설팅업체인 맥킨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영국에서 채용 공고를 통한 구인 건수가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영국 기업들이 저 성장과 고금리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AI 도입을 통해 인건비 절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기술직과 금융부문 같은 화이트칼라의 경우 38%에 달해 감소 폭이 다른 부문에 비해 두 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맥킨지사의 테라 알라스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하이테크 기술에 대한 적응력과 미래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