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외부 독립기구로서 윤리경영을 감시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달 말 공식 출범한다. 위원장은 김지형 전 대법관이 맡고, 법조계와 시민사회, 학계 등 외부 인사 중심으로 구성된다. 9일 김지형 전 대법관은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외부위원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권태선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 봉욱 변호사,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6명이다. 내부위원은 이인용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삼
작년 한해 11월까지 걷힌 국세 규모가 전년대비 3조3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앙정부 채무는 700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통합재정수지가 4년만에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8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올해 1~11월 걷힌 국세수입은 276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3000억원 감소했다. 해당시기까지 세금이 걷힌 규모를 의미하는 ‘세수진도율’은 11월 93.8%로 전년(95.3%)대비 1.5%포인트 줄었다. 최근 5년 평균 진도율이 94.4%보다는 0.6%포인트 하락했다. 예산 기준 세수 진도율은 1년전보다 10.6%포인트 내려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예산
LG전자는 8일 지난해 연간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62조3060억원, 2조 4329억원을 (잠정)실적을 거뒀다고 8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이며, 3년 연속 60조원을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0% 줄었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에 매출액 16조610억원, 영업이익 9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 30.3% 증가했다. 작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4분기의 영향이 컸다. 4분기 영업이익(986억원)은 시정전망치(2500억원대)에도 못 미쳤고, 3분기와 비교하면 87.4%나 급감했다. 업계는 TV(HE)가전(H&A) 부문이 스마트폰 적자를 충분히 상쇄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이익을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7조1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고 8일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대비 매출은 4.84%, 영업이익은 8.74% 감소했고,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0.46%, 영업이익은 34.26% 감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메모리 중심의 세상’을 주제로 반도체 기술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방대한 양을 필요로 하는 미래도시를 설계하고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의 사업분야와 관련된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했다. SK하이닉스가 선보인 주요 제품은 안정성·속도·전력소모·용량 측면에서 우수성이 뛰어나 5G, AI 등 미래 4차산업에 두루 사용되는 HBM2E, 서버용 DDR5, SSD 등 메모리 솔루션과 차량용으로 최적화된 내구성 높은 LPDDR4X, eMMC 5.1 등이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인수한 전장기업 하만과 공동개발한 5G기반의 ‘디지털 콕핏(차량 내 멀티디스플레이) 2020’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8일 공개했다. CES2018에서 처음 소개된 이 콕핏 모델은 작년대비 운전자가 다양한 운전환경에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의 ‘빅스비’가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운전 환경을 조성하고 삼성전자의 자동차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을 탑재해 8개의 디스플레이와 8개의 카메라를 구동한다. 여태정 전장사업팀 상무는 “디스플레이와 카메라가 각각 8개씩 탑재됐고, 하나의 SoC로 구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전석 옆과 전면
현대자동차가 모빌리티 기업 우버와 손잡고 ‘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모델을 개발했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CES 2020’에서 우버와 함께 개발한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 모델 ‘S-A1’을 처음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우버에서 에어택시를 추진하는 우버 엘리베이트의 앨리슨 총괄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에 도심항공모빌리트(UAM) 분야에서 우버의 첫 번째 파트너”라며 “고객들이 안전하고 저렴하게 비행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빠르게, 훌륭한 품질로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의 제조 역량과 우버의 기술 플랫폼이 합쳐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9개월만에 젼년동월 대비 증가로 전환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2019년 11월 경상수지는 59억7000만달러 흑자로 5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2018년 11월(51억3000만달러)와 비교해선 흑자가 8억4000만달러가 늘은 것이다. 이 같이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늘어난 것은 작년 2월 이후 9개월만이다. 수출 경기는 여전히 미중 무역갈등과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이미 2018년 11월 경 악화하기 시작했다. 작년 11월 상품수지 흑자는 73억9000만달러로 1년전(75억달러)보다 1억1000만달러 줄었다. 수출(465억달러)는 10.3%, 수입(391억1000만달러)은 1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10조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발표했다. 미래에셋대우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한 해 동안 1조7951억원이 증가해 10조4561억원을 기록했다. 제도별 비중은 DB 5조3600억원, DC 3조5254억원, IRP 1조5708억원으로 2018말 대비 DB 7718억원, DC 5630억원, IRP 4603억원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 적립금 10조원 돌파의 원동력으로 수익률을 꼽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퇴직연금 1년 수익률이 적립금 상위 10개사 기순 DB, DC, IRP 모든 제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2018년 말 기준 장기수익률도 DB가 전체 사업자 중 1위를 기록, DC, IRP도 최상위 수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해 전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24만4780대로 전년대비 6.1%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일본 브랜드는총 3만6661대 팔려 전년(4만5253대) 비교해 19.0% 감소했다.
LG유플러스의 불법 영업을 조사하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계획을 연기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성준 전 방통위원장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혐의없음’ 결정은 12월 말에 난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는 2018년 3월 자체 감사에서 최 전 위원장이 LG유플러스의 법인 휴대전화 불법 영업에 대한 방통위 조사에 부당하게 개입해 조사 연기를 지시하는 정황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감사에서는 LG플러스가 법인 상대로만 영업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개인에게 무더기로 불법 유통 중인 사실을 방통위가 2016년 4월에 이미 파악하고도 조사하지 않은 점 등이 드러났다. 자체 검사를 통해 방통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업무 이틀째도 출근이 무산됐다. 6일 윤 행장은 서울 을지로 본점 출근 대신 고 강권석 행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부행장들과 함께한 윤행장은 이날 오전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강 행장을 추모했다. 2004년 취임한 강 행장은 2007년 3월 기업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 11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임기 중 ‘자산 100조원 돌파’, ‘은행권 첫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등의 업적을 이뤘으며, 내부 신망이 두터웠던 행장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권 전 행장은 기업은행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세우는 등 덕망이 높아 전임 기업은행장들도 기일이나 취임 직후엔 강 행장의 묘소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이 올해 주식시장 첫 거래일에 자사주 5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주가부양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다. 6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손태승 회장은 지난 2일 자사주 5000주 매입으로 총 6만8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작년 손 회장은 5차례 자사주를 매입했다. 우리금융 측은 “새해 첫 거래일 자사주를 매입한 건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 과정에서 주주가치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대만 푸본금융그룹에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상호주 전량을 매각하며 '오버행(대량대기매물)' 이슈를 해소하는 등 주가 부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