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총 2조 3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미국 괌 가스복합 발전소 전력판매 계약권을 따냈다. 판매 계약기간은 총 25년이다. 한전은 지난 5일 전력청(GPA)과 200㎿급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괌 전력청은 괌 지역에서 발전·송전·배전 등 전력공급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이다. 이번 사업은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쪽 지역 우쿠두에 한전이 발전소와 25㎿에너지저장장치(ESS)를 건설하고 생산된 전력을 향후 25년간 전량 판매하는 BOT(Build Operate Transfer)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전은 사업자가 운영까지 맡을 수 있고 기획까지 가능한 BOT방식을 통해 사업기간 동안
IPTV업체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각각 유선방송사업자(SO) 티브로드, CJ헬로와 합치는 두 건의 거대 M&A가 결국 성사됐다.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도 예견됨에 따라 공정위는 물가상승률을 넘는 수신료 인상, 채널 수 임의 감축 등의 금지사항을 달았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 LG유플러스와 CJ헬로 주식취득 건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0일 발혔다. 지난 3월 LG유플러스는 CJ헬로 발행주식 50%+1주를 CJ ENM으로부터 취득하는 계약을, 5월에는 SK텔레콤과 태광그룹 등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계약 사실을 각각 공정위에 신고했다. 약 8개월간의 심사와 지난달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츠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MIF)2019’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을 ‘인간중심’이라고 발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대학원을 다녔던 95년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변화는 모빌리티가 소유에서 공유로 바뀌기 시작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것”이라며 “새로운 모빌리티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계획이 함께 실현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려울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대학원을 다녔던 95년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변화는 모빌리티가 소유에서 공유로 바뀌기 시작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KT가 5G누적가입자 106만명을 달성하며, 수익성 확보에 포문을 열었다. 마케팅비용은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8.4%감소했다. KT는 올해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기준 매출 6조237억원, 영업이익 312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4%감소했다. 5G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전분기보다는 8.4% 증가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2%감소했으나, 실제 고객이 사용한 매출은 5G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0%상승한 1조656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은 3만1912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과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를 발표하고 주주친화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한진칼은 이사회를 열고 기업지배구조현장 제정 및 이사회 산하에 거버넌스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한진칼은 이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선포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 고객, 회사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이 균형있는 이익 증진을 추구한다는 경영방침을 대외에 선언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회사 경영의 대원칙을 한진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이날 한진칼은 거버넌스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각각 설치했다. 거버넌스
KT가 차기 회장 후보군 추천을 마무리한 가운데 주요 외부 후보군을 지목해 비판을 쏟은 문서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부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KT 내부에서 의도적으로 흘린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T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달 23일부터 공개모집 및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아 사외 회장후보군 구성을 지난 6일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KT가 자체적으로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뽑은 사내 후보자 7명을 더해 총 37명이 회장직을 놓고 ‘별들의 전쟁’을 치르게 된다. 내외부 차기 KT회장 후보들의 하마평이 오가는 가운데, 최근 KT 외부 후보인사를 대상으로 약력과 과거 행적 등이 적힌 문서들이 돌고 있다. 이 문
미국이 중국 압박의 차원에서 국내 통신사 KT, SKT에게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 화웨이 장비를 쓰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한 중인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은 지난 6일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황창규 KT회장과 SK텔레콤 임원에게 “미국은 화웨이 경비를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의 반화웨이 정책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 지난 5일 한국을 찾은 크라크 차관은 방한 일정 중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 화웨이를 들이는 것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일“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7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외교부·미국 국무부·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공동 주최로 열린
삼성전자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CES 2020'를 앞두고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역대 최대인 총 46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는 TV와 오디오, 모바일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고, 특히 TV부문에서는 9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TV(12), 오디오(3), 모니터(2), 생활가전(9개), 모바일(17개), 반도체(3개) 부문에서 46개 혁신상을 받았다. TV와 모니터 부문에서는 마이크로 LED 기술, 8K화질과 사운드 기술, 라이프스타일 TV, 게이밍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고루 수상을 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2020년형 '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7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5G 이동통신 기반의 로봇과 스마트 팩토리 관제 시스템을 전시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황창규 KT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267250] 부사장 등 양사 임원이 설명회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협동 로봇, ▲신형 호텔 어메니티 로봇, ▲스마트 팩토리 관제 시스템,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화된 로봇 관리 시스템 등 양사가 공동 개발한 네 가지 기술 장비가 전시됐다. AI 음성인식 협동 로봇은 현대
대한항공이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사외이사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사내이사에서 사외이사로 바꾸는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7일 이사회를 열어 사외이사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보상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결의했다. 대한항공이 이날 제정한 지배구조헌장에는 주주의 권리, 이사회의 의무와 책임, 감사기구의 운영,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등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사항이 명문화돼 있으며, 헌장 전문은 일반 주주들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뉴스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특이 이날 이사회 내 위원회 규정을
KDI는 7일 경제동향을 통해 한국 경제에 대해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경기 상황을 놓고 ‘둔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얼동안은 ‘부진’으로 평가했다. 특히 최근 투자의 수출, 생산이 감소하거나 0%대의 미미한 증가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건설투자는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부진하고, 수출이 대폭 줄어들면서 전산업생산 증가율도 낮다. 설비투자 역시 최근 감소 폭이 축소됐지만 11개월 연속 줄고 있다. 다만 소비 부진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횡보하면서 경기 수축이 심화하지는 않았다고
국가인권위원회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도 고용보험이 적용돼야 한다는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국회가 조속히 심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회의장에게 표명했다고 7일 밝혔다. 골프장 캐디, 보험설계사, 대리기사와 같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회사사업부 사실상 소속이긴 하지만,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노동법상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인권위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서비스산업 발달과 정보기술 보급, 노동시장 유연화 등으로 종사자 수와 직종 수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상당 수가 ‘도급계약’ 또는 ‘구두 위탁’ 방식으로 일하기 때문에 고용불안에 시달린다. 또한 장기간 노동시간에 얽매인 직종으로 알려졌다. 택배
삼성전자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맞춰 삼성 가전제품 판매에 나섰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1일부터 내달 말일까지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전기밥솥, 제습기, 냉온수기 7개 품목 중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으뜸효율 가전제품'에 대해 개인별 20만원 한도에서 구매가격의 10%를 환급해 준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관련 상세한 내용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총 69개의(대표모델 기준)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11월 말까지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김치플러스 보상대축제' 등의 프로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