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 현물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20% 가까이 비싼 '김치 프리미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가격(런던귀금속거래소 기준)은 지난해 27%, 올해 10%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금 현물 가격은 각 각 48%와 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국내 금 현물가격은 달러화 기준 국제 시세를 원화 가치로 환산되는데 원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14.5% 하락한 지난해의 경우 국제 시세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것이다.황병진 FICC리서치부장은 "원화 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제 시세보다 20% 가까이 상승하면서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국제 시세를 원화 가치로 환
중국판 구글인 바이두 주가가 전날 시진핑 주석이 주최한 빅테크 심포지엄에 리옌훙 창업자 겸 CEO가 불참한 영향으로 홍콩 증시에서 장중 8% 나 급락했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리옌홍 CEO는 참석자 명단에 없었다고 전했다.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증시에 바이두 주가는 장중 8% 급락하며 시총이 24억달러 사라졌다고 이 통신은 분석했다.바이두는 전날 자사 대형언어모델(LLM) '원신'에 딥시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바이두 주가는 전날 7% 하락 마감한 데 이어 18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 가까이 반등하고 있다.바이두측은 리 CEO의 불참 여부에 아무런 반응을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매입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데 이어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이같은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는 오후 1시 30분 현재 2% 넘게 상승하며 5만7000원을 회복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2.6% 오르고 있다.18일 삼성전자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보통주 4814만9247주와 우선주 663만6988주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매입 예정 금액은 보통주 약 2조6964억원, 우선주 3036억원이다.자사주 매입 예상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5월 16일까지다.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장내 매수하는 방식이다.이와 함께 보통주 5014만4628주, 종류주(우선주) 691만2036주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STEM) 분야 대신 의대에 가려는 수험생들이 많아지면서 한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고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지적했다.타임즈 고등교육은 최근 종로학원의 데이터를 인용, 이같이 우려를 표명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과학기술분야 대학인 KAIST를 포함한 STEM 분야 지원가 올해 28% 감소했다고 언급했다.반면 의대 지망생 수는 29% 늘어났다.이같은 의대 지원 쏠림 현상으로 인해 한국의 39개 의대학과 의대생 입학자가 올해 46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는 작년에 비해 1497명이 늘어난 것이다.STEM 출신 졸업자들의 취업에도 영향
미국 보스턴 연방법원은 매사추세츠주를 비롯해 22개 주가 트럼프행정부의 연구기관 지원금 삭감 조치를 철회해 달라는 소송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미국 대학내 연구기관들이 연방정부로부터 지원 받는 보조금 삭감을 둘러싼 트럼프 행정부와 대학들간의 싸움이 장기전에 돌입하게 됐다.글로벌대학뉴스(universityworldnews)에 따르면 엔젤 켈리 보스턴 연방법원 판사는 미국국립건강연구소(NIH)가 최근 대학 연구기관들에 지원하는 40억달러 규모의 지원금 삭감 조치에 대해 대학별 삭감 내용을 비롯한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명령했다. NIH는 미국 대학내 연구기관 지원을 관장하는 연방 연구소로 트럼프 행정부 소속이다.NIH는 지난 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MSCI 차이나의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중국 AI 스타트업인 '딥 시크'가 새로 선보인 'R1'과 다른 경쟁업체들의 비용 효율적인 AI기술력의 영향으로 중국 기업들의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1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골드막삭스는 MSCI 차이나 목표치를 85로 16%, 중국 상위 3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중국 CSI300지수를 19% 상향 조정한 4700포인트로 조정한다고 밝혔다.킹커 라우 중국투자 수석 전략가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중국은 AI채택이 확산되면서 향후 10년간 중국 주식의 주당순이익(EPS)이 매년 2.5%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200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금
달러화가 가치가 미국의 소매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2개월만에 106선대까지 떨어졌다.14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소매판매 발표 직후 장중 106.5 부근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낙폭을 축소해 106.6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미국 상무부는 1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9%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0.2% 감소)를 하회한 것은 물론 2023년 3월이후 약 2년 만에 최대폭의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소폭 확대했다.15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현지시간)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1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언제쯤 자동차 관세를 계획하고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마도 4월 2일쯤"이라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4월 1일에 하면 좋겠지만, 4월 1일에는 계획이 있다"며 "(하루의)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 그날 하루만도 엄청나다"고 말했다.배석한 참모들에게 "우리는 4월 2일에 할 것이다. 맞느냐"고 물었고 즉시 "맞다"는 답변이 돌아왔다.철강, 알루미늄과 마찬가지로 모든 수입품에 일률적 관세를 부과할지, 특정국가에서 생산된
'이젠 커피도 맘놓고 먹기 힘들겠네'유난히 커피 소비량이 많은 한국 커피 애호자들에겐 좋지 않은 소식이다. 원두 커피 선물가격이 1년 사이 30% 넘게 올랐기 때문이다.14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원두 커피 선물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중인데다 앞으로 오를 일만 남아 소비자의 지갑을 도둑질(?)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원두 소비자 가격은 지난 1월에 전년 동기 대비 2.5% 올랐다. 인스턴트 커피 가격은 무려 7.1%나 급등했다.'일리 카페'의 안드레 일리 회장은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커피 가격은 폭등 그 자체"라며 "중기적으로 커피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커피 가격은 급등하는 가장 큰 요인은 세계 최대 커피 생
시진핑 국가주석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을 비롯해 딥시크의 량원평 CEO 등 중국의 빅테크(Tech·정보기술산업) 분야 수장등을 소집해 심포지엄(좌담회)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14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민간 부문 활성화를 위해 이르면 오는 17일 심포지업을 개최할 것이라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이같은 소식에 알리바바 주가가 홍콩 항셍 증시에서 6.34% 급등했다.이번 심포지엄에는 마윈 외에도 텐센트 창업자인 마화텅, 중국 스마트폰 1위 업체인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로 급부상한 유니트리의 왕싱싱 회장 등 주로 테크 기업 최고 경영자들이 참
1년 가까이 끌어 온 한미약품의 경영권 분쟁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신임 대표로 선임됨에 따라 한미약품 주가가 회복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미사이언스는 13일 장 마감 후 송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한미사이언스의 기존 이사회는 송영숙 회장 측 5명, 임종훈 대표이사 측 5명으로 동수였다. 하지만 최근 임종윤 사내이사와 임종훈 대표이사가 사임하며 경영권 분쟁이 종결됐다.한미약품 주가는 이같은 종결에도 오후 1시 15분 현재 2.6% 하락중이다.한미약품 주가는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며 본질 가치 대비 최소 30~40% 디스카운트되며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해 왔다.NH투자증권 한승
빅테크 업체들의 주가가 박스권에 갇힌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고가를 경신하는 B2C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시장의 흐름이 B2B에서 B2C 및 소프트웨어 업체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 시크'가 보여준 AI 기술 잠재력이 빅테크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일부 중소형 플랫폼 업체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정교하게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대표적인 업종이 사교육주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교육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 주가 상승률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듀오링고가 대표적인 영리
테슬라 주가가 2거래일째 반등했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자율 주행 규제 완화 가능성에 전거래일보다 5.7% 급등했다. 전날 2.44% 에 이어 이틀 간 8% 넘게 반등한 셈이다.기술적인 측면에서 테슬라 주가는 350달러를 넘으면서 중요한 저지선이었던 50일 이동평균선(334달러)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이번 주 초까지 고점 대비 무려 33% 가략 떨어지며 비관론이 확산되기도 했다.이번 반등은 머스크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정부효율부(GODE) 수장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테슬라에 필요한 자율주행 등 규제 완화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감이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