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 테슬라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하루를 앞두고 전거앨보다 1.09% 상승 마감했다. 시총은 4조4000억달러를 회복했다.테슬라도 전거래일보다 1.46%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9%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은 강보합, 대만 TSMC는 1.33%, AMD 2% 가까이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올랐다.빅테크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약세로 마감한 반면 애플은 1%, 아마존은 0.34% 상승 마감했다. 애플은 언론과 언론사들에게 다음 달 9일 아이폰17을 공개하는 초청장을 보냈다.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팔란
한미 정상회담이 무난하게 마무리됐다는 평가에도 주식시장이 비교적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도에 나서며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핫이슈가 해소된 만큼 앞으로 한국기업들에 호재보다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9.94포인트(0.31%) 내린 3,199.92로 문을 연 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서서히 낙폭을 키워가는 중이다. 오후 2시 1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89% 밀리며 3180선도 위협받고 있다.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4800억원, 선물시장에서 2700억계약을 순매도중이고 기관도 2700억원 넘게 팔고 있다.특히 시총 상위 2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
올해 1분기 일자리가 1만여개 증가하는 데 그치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5년 1분기(2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1만5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임금 근로 일자리는 한 사람이 두 개 이상 일자리를 가질 경우 각각 따로 집계된다.임근 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해 4분기 15만3000개로 처음으로 10만개대로 떨어졌고, 올해 1분기에는 1만개대로 급감하며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산업별로는 건설업 일자리가 역대 가장 큰 폭인 15만4000개 감소했다.건설업 일자리는 2023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줄면서 169만개로 축소됐다. 제조업도 1만
증권가의 큰 논란이 됐던 상장주식양도소득세의 대주주 기준을 기존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13개 세법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증권거래세도 인하분을 다시 원상 복귀하는 등 그동안 증권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불만을 일으켰던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된 것이다.기획재정부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13개 세법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2025년 세법개정안'은 다음 달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개정 대상은 국세기본법, 국세징수법, 조세특례제한법, 국제조세조정법, 소득세법, 법인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종합부동산세법, 부가가치세법, 개별소비세
국내 유일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103대를 도입하는 등 총 70조원 상당의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대한항공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호텔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스테파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최고 경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투자계획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 보잉사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 도입(362억달러·50조원)과 GE에어로스페이스의 예비엔진 및 엔진 서비스 구매(136억9000만달러·19조2000억원)가 포함됐다.이번 대규모
인공지능(AI) 칩 선두업체인 엔비디아가 로보틱스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소식에 1%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로보틱스 칩 모듈인 '젯슨 AGX 토르'(Jetson AGX Thor) 판매소식에 전거래일보다 1.02% 상승했다.엔비디아는 이날 '젯슨 토르'를 3499달러(약 486만원)에 개발자용 패키지로 판매한다고 밝혔다.엔비디아는 이 칩을 '로봇 두뇌'(robot brain)라고 부르며, 개발자들이 이 칩을 이용해 로봇을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기업이 개발자 패키지를 사용해 로봇 시제품을 제작하면 양산을 위해 '토르 T5000' 모듈을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젯슨 토르' 칩은 엔비디아의 현재 AI 칩과 컴퓨터 게임용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로부터 약 100대의 항공기를 주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가운데 대한항공이 이날 이런 규모의 보잉 항공기 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주문은 한국 항공사 역사상 최대 규모로, 주문 항공기에는 787기와 777기, 737기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대한항공은 앞서 2024년 7월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보잉과 777-9와 787-10 등 최대 50대의 항공기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3월에는 이를 조속히 이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계약 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지난달 큰 틀에서 원칙적으로 타결한 무역 합의를 그대로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진행한 포고문 서명식에서 한국과 무역 협상을 결론 내렸냐는 질문에 "그렇다. 난 우리가 협상을 끝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는 "그들(한국)은 합의와 관련해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우리는 우리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그들은 그들이 타결하기로 동의했던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은 지난달 30일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00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 등을 조건으로 미국이
65세이상 연금 수령자들은 2023년 기준 월평균 69만원을 받아 지난해보다 4만 5000만원(6.9%) 가량 늘어났지만, 1인 기준 최저생계비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퇴직으로 소득이 끊겼지만 국민연금 수령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일명 '소득 크레바스'(소득공백) 구간인 60∼64세 연령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연금소득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25일 통계청의 '2023년 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초연금·국민연금·직역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5세 이상 인구는 863만6000명으로 연금 수급률은 90.9%였다.이는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연금 수급률은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2개 이상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1월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로 이전하는 등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에 따라 관련 항공사들이 순차적으로 이전한다.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1터미널을 사용해 온 아시아나항공이 양사가 통합되면서 업무 연계 등을 위해 내년 1월 T2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에어부산이 지난 달 29일 T2로 옮겨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서울도 다음달 9일부터 T2에서 국제선 업무를 개시한다. 인천공항공사와 항공사들은 이런 내용을 공항 키오스크, 모바일 앱, 공식 SNS채널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승객 긴급수송 차량 서비스도 운영한다. 항공업계 관계자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반도체 인텔의 지분 9.9%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24일(현지시간) 인텔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정부가 신규 보통주 4억3330만주를 주당 20.47달러에 매입해 지분 9.9%를 보유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20.47달러로, 금요일 종가 대비 17.5% 할인된 수준이다. 반도체법(CHIPS and Science Act) 보조금 57 억 달러와 국가 안보(Secure Enclave) 프로그램 32억 달러이며, 향후 파운드리 사업 지분 5% 추가 확보 옵션도 포함됐다. 정부 지분은 수동적(passive) 소유로 이사회 진출권이나 경영 통제권은 없으며 이사회 권고에 따라 투표하게 될 예정이다.이와 관련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비둘기파적인 연설을 하면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한껏 고조된 가운데 이번 주 엔비디아의 실적에 월가가 주목하고 있다.엔비디아는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도 AI 랠리가 펼쳐지는 동안 그래왔듯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향후 실적 가이던스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중국과의 거래에서 엔비디아는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동시에 압박받고 있기 때문이다.월가에서는 매출 461억3000만달러에 주당순이익 1.01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웨드 부시 등 증권사 9곳이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24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대해 재계는 여러 차례의 재고 요청에도 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허탈함을 표하며 국내 및 외국투자기업들의 '엑소더스'를 우려했다.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는 향후 6개월간 법 시행 준비기간 동안 노사 의견을 수렴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했지만 재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실제 법 시행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국회는 24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186명 중 찬성 183명, 반대 3명으로 노란봉투법을 의결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성향 정당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고, '경제 악법'이라며 법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