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돈 영향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주가 상승은 3%에 머물렀다.아마존은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7.4% 급락했다.31일(현지시간) 애플은 2분기 매출이 944억4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1.5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895억3000만 달러와 1.43달러를 각각 웃도는 수치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늘어났다. 이는 4년여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2분기 아이폰 매출은 445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3% 늘었고, 시장 예상치(402억
물가 지표 상승과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78% 하락 마감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1% 급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4.9%, 대만 TSMC 0.53%, ARM은 13.44% 급락했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퀄컴했도 반도체 수요 둔화 전망에 7.8% 급락했다.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4%)와 지난 5월 수치(2.5%)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도 전년 대비 2.8% 상승해 역시 예상치(2.7%)를 상회했다. 관세 인상 정책이
챗GPT 개발업체 오픈AI가 올해 들어 7월까지 매출이 두 배 증가하며 올 한해 예상매출(ARR)이 120억달러(약 16조700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 오픈AI가 월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전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한해 매출이 120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매출(55억달러)의 두 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ARR는 12개월간 구독 계약을 통해 회사가 얻을 것으로 예측되는 수익을 의미한다. 2022년 말 출시된 챗GPT는 현재 주간 활성 이용자가 약 7억명에 달한다고 디인포메이션은 덧붙였다.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올해 현금 소모 예상치를 약 80억달
한국과 미국이 자동차에 대해서도 15%의 관세율을 적용한 영향으로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31일 현대차 주가는 한미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정규시장 개장 전 9% 넘게 급등하기도 했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대량 매도에 나서며 오후 1시 30분 현재 거래일보다 4.5% 급락중이다.기아는 6.6%, 현대모비스는 4.7% 가량 하락하고 있다.현대차그룹주가가 이처럼 급락세로 돌아선 것은 그동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한국 수출차는 무관세를 적용받은 반면 일본과 EU는 2.5%의 관세율을 적용받았다.하지만 이번 무역 협상을 통해 한국은 물론 EU 일본이 똑같이 15% 관세율을 적용받게 돼 한국 차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31일 정부·여당 주도로 입법에 급물살을 탄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일방적 처리를 멈춰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미국 관세와 내수·수출 부진 등 복합 위기 속에서 노란봉투법의 시행은 한국 경제를 지탱해 온 주요 산업 현장에 극심한 혼란을 초래하고 미래 세대 일자리마저 위협할 것이란 지적이다.손 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법개정안은 기업의 투자 결정이나 사업장 이전, 구조조정 등 사용자의 고도의 경영상 판단 사항까지 쟁의행위 대상이 될 수 있어 경영권을 침해할 소지가 크다”며 “개정안이 현실화되면 잦고 과격한
대통령실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도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1일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과 협의 과정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식량 안보와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또 "추후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다른 나라에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 실장은 이어 앞으로 조성될 3500억 달러 규모 펀드와 관련, "한미 조선협력 펀드 1500억 달러는 선박 건조, MRO(유지·보수·정비), 조선 기자재 등 조선업 생태계 전
대통령실 "농축산물 부분 논의 전혀없고 합의된 바 없다"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미국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만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내용에 대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며 대통령인 내가 선택하는 투자를 위해 3500억달러를 미국에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추가로 한국은 1000억달러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나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고, 한국의 투자 목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14% 오르며 시총을 4조37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83%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2.48%, AMD 1.2%, 대만 TSMC는 0.65% 각 각 올랐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퀄컴은 1.86% 하락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무려 6%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퀄컴은 2분기 매출이 63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하지만 텍사스인스투르먼트 인텔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실적 전망이 관세 영향으로 불투명해 지면서 퀄컴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가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에 시간외 거래에서 8~10% 급등하고 있다.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MS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3.65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37달러를 웃도는 것이다.전체 순이익은 272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4% 급증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764억4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738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이같은 호실적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8%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포함한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98억8000만달러였다.
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대규모 반도체 칩 수주에 따른 파운드리 사업 회복 기대감에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30일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전거래일보다 2.7% 상승하며 7만2000원을 돌파했다. 주봉 기준으로 200일 평균선을 강하게 돌파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도 부품 공급 수혜전망에 10.55% 급등했다.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기는 앞서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이전 반도체인 AI4, AI5에 반도체 기판인 FC BGA를 공급했다면서 AI6에도 부품 공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박강호 연구원은 "테슬라와의 협력은 삼성전기의 FC BGA 사업을 넘어 카메라
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대규모 반도체 칩 수주에 따른 파운드리 사업 회복 기대감에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삼성전기도 테슬라 AI 칩 부품 공급 수혜전망에 8% 넘게 급등중이다.30일 삼성전자는 오후 10시 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4% 상승하며 7만2000원을 돌파했다. 주봉 기준으로 200일 평균선을 강하게 돌파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2300억원 넘게 순매수중이다.삼성전기도 부품 공급 수혜전망에 8% 넘게 오르고 있다.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기는 앞서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이전 반도체인 AI4, AI5에 반도체 기판인 FC BGA를 공급했다면서 AI6에도 부품 공급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