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서 무역현안 다루 다룰 듯

두 정상은 30일 부산 김해공항 나래마루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덕담도 나누는 가운데 신경전도 벌였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 간 회담이라는 점에서 이번 만남은 시작 전부터 글로벌 금융·외교의 관심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향해 “오랜 친구이자 강한 협상가”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고,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평화에 진심이 있다”며 화답했다. 그러나 공개 발언 내내 시 주석은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양국 정상은 약 19초간 악수하며 회담을 시작했고, 회담은 약 1시간 40분간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 에어포스원에서 진행한 약식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와 합성마약 펜타닐의 대미 유입 차단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통제 유예와 합성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 차단 협력에 동의했다.
이번 부산 회담은 단절된 미중 대화 채널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하지만 양국 간 전략 경쟁 구도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관세 인하와 희토류 공급, 마약 단속 협력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지 여부가 다음 회담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께 중국을 방문, 양 강대국의 현안을 다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 선물지수는 두 정상이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지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