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오르며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52%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1.3% 오르며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지켰다. MS와 엔비디아간 시총 1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3%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0.13%, 대만 TSMC 0.98% 오른 반면 ARM은 1.25% 하락 마감했다.테슬라 주가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출시가 다시 연기됐다는 소식에 2.24% 떨어지면서 5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로보택시 임시 운행은 이번 주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론 머스크 CEO는 다시
외국인들이 지난 달 지난 달 국내 증시에서 2조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이며 10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1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외국인은 지난 4월에는 국내 증시에서 무려 13조 6000억원을 순매도한데다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순매도를 지속해 온 추세로 볼 때 순매수 기조로 전환했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외국인인 국내 증시를 순매수로 전환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점차 하향 안정화하고 미국 관세 리스크 우려가 완화한 것이 외국인 귀환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미국 로봇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스킬드 AI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는 스킬드 AI에 1000만 달러(약 136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삼성전자 외에도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1억 달러(약 1368억원), 엔비디아는 2500만 달러(약 342억원)가량을 각각 투자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45억 달러(약 6조원) 수준의 기업 평가 가치를 받고 있는 스킬드 AI가 진행중인 시리즈 B 자금 모집에 이들 글로벌 업체들이 소수 지분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LG·한화·미래에셋 등 한국 대기업들이 스킬드AI에 500
美달러화 가치가 향후 1~2년 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달 초 모건 스탠리에 이어 160억달러( 약 22조원)의 자금을 운용중인 폴 튜더 존스가 단기 금리의 급격한 하락으로 향후 1년간 달러화 가치가 10%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튜더 존스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우리는 내년에 단기 금리가 급격히 떨어질 거라는 걸 알고 있다. 그리고 이 때문에 달러도 하락할 것이다. 달러 가치는 많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내년에 美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면서(=장단기 금리차가 커지면서) 달러화 매력이 줄어 달러화 가치도 내려갈 것으로 본 것
스콧 베센트 美재무장관은 차기 美연준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나는 2029년까지 재무장관에 머무르고 싶다"고 밝혀 연준의장에 오르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11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이날 미 하원 세입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美연준의장에 임명되는 것에 대해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월가에서는 내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 후보로 베센트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미-중 런던 고위급 이틀 째 회담을 마치고 곧바로 워싱턴으로 돌아 온 베센트 장관은 미-중 합의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우
양자 컴퓨터 관련 주가들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낙관적인 발언에 급등했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퀀텀 컴퓨팅(QUBT) 주가는 25%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 리케티컴퓨팅(RGTI) 11% 올랐다.아이온큐(IONQ)와 D-웨이브(QBTS)는 각 각 10.6%, 4.6% 올랐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아이온큐는 보합세로, D-웨이브는 2% 하락 마감했다.양자 컴퓨팅 주가가 이처럼 오른 것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TC 개발자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양자 컴퓨팅이 새 전환점을 맞았다고 말했기 때문이다.황 CEO는 "수년 내 양자 컴퓨팅 기술이 기후 제약 등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는 그
중국은 이번 런던 협상에서 미국 자동차업체 및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허가 기간을 6개월로 한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11일(현지시간) WSJ은 소식통을 인용, 미-중 무역긴장이 다시 고조될 경우 중국이 희토류 공급을 다시 제한할 수 있는 일종의 기간이 정해진 합의였다고 설명했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 양국 대표단은 지난 9∼10일 런던에서 만나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뤄진 1차 회담의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틀)를 도출하는 데 합의했다.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필요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간의 갈등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지난주에 올린 대통령에 대한 게시물들 일부를 후회한다"며 "그것들은 너무 멀리 나갔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은 머스크가 이 글을 올리기 전에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과 짧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두 사람의 전화 통화는 지난 6일 JD 밴스 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머스크와 통화하며 양측의 화해를 중재한 끝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CNN 소식통은 "그 시점에는 머스크가 이미 물러선 모습이었고, 대통
SK하이닉스 주가가 올해 HBM(고대역폭 반도체) 출하량이 전년 대비 94%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24만원을 찍었다. 11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에 힘입어오후 1시 5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 넘게 오른 24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24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7월 12일 이후 11개월만이다.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2700억원을, 기관은 32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다.KB증권 김동원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빅테크 중심의 AI 서버 투자가 지속되며 HBM 출하량이 이처럼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김 연구위원은 "올 하반기부터 엔비디아 초 고성능 AI칩인 블랙웰을 중심으로 HBM 주요 주문이 HBM3E 8단에서 12
미-중 양국은 첨예하게 대립됐던 사안에 대한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를 도출하는 데 합의했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런던에서 이틀간 진행한 2차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핵심 광물 및 희토류 수출 통제를 해제하고 미국은 중국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내용의 합의를 이끌었다.이 프레임워크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승인하면 시행될 예정으로, 세계 1·2위 경제대국 사이의 무역·통상 마찰이 잦아드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 후 취재진에 "제네바 합의에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한 것"이라며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클래리티(Clarity)사가 암 발생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로 미국 FDA(식품의약국)으로 최초로 승인을 획득해 주목을 받고 있다.10일(현지시간) 외신과 국내 증권사 등에 따르면 클래리티사는 유방조영술을 기반으로 5년 내 유암방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Clarity Breast' AI 소프트웨어로 이달에 FDA De Novo 승인을 받았다. 드노보(De Novo)는 FDA가 기존에 유사 기술이 없는 신기술에 부여하는 최초 승인 방식이다.클래리티사는 올 4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병원 네트워크와 유통 채널을 구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Clarity Breast' 성능은 5개 의료기관에서 수집된 7만7000건 이상의 유방촬영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의 미국측 대표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협상이 길어짐에 따라 워싱턴으로 돌아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이날 취재진에게 미하원에서의 증언할 일이 있어 미국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베센트 장관이 빠짐으로써 미국 측 대표는 하워드 러스틱 상무장관이 맡게 되는 데 베센트 장관의 이탈이 협상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베센트 장관은 이틀 째 회담을 마치고 회담 장소인 랭카스터 하우스를 떠나기에 앞서 "우리는 이틀간 생산적인 회담을 가졌고 회담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협상이 진행 중인 런
미-중 고위급 협상이 순항중인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무역회담이 11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협상이 진행 중인 런던 버킹엄궁 인근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협상이 정말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시간과 노력, 에너지를 많이 쏟아붓고 있으며, 모든 사람이 집중해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협상 종료 시점에 대해 "오늘 저녁에 끝나기를 바라지만, 아마도 우리는 내일도 여기 있을 수 있다"고 말해 회담이 사흘차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은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 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