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차업체인 도요타가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조치 영향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GM은 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조치로 올해 최대 50억달러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드는 15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도요타는 올해 전체 영업 감소 규모는 밝히지 않은 채 2026년 3월까지인 2026년 회계년도 기간 중 261억달러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해방의 날'을 기념한 연설에서 "도요타는 미국에서 연간 1만대나 판매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도요타의 사토 고지 CEO는 지난 주 "관세와 관련해, 어떤한 조
중국의 지난 달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4.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책이 소비자들의 구매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11일 로이터통신 중국승용차협회(CPCA) 등에 따르면 지난달 승용차 판매는 178만대를 기록했다. 올들어 1~4월 전체 판매량은 697만대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무려 34% 증가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50.8%를 차지, 절반을 넘어섰다.중국 정부는 중고차를 팔고 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4월 24일까지 보조금을 주는 장려책으로 무려 271만대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BYD)는 올해 1~4월
미국과 중국이 이틀간의 첫 고위급 마라톤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12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중 대표단은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가운데 중국측은 양국간 무역 협의 체제를 만들고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중국의 '경제실세'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 등과 무역 협상을 진행했다.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살라딘'(유엔 제네바 사무소 상임대표 공식 거주시설)에서 진행된 협상은 전날
중국이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진행하는 대표단에 공안 최고책임자를 포함시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9일(현지시간) 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시진핑 국가주석은 왕샤오훙 공안부장 겸 국가마약방지위원장을 스위스로 파견하기로 했으며, 왕 부장은 '경제 실세'로 불리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에 참가할 예정이다.왕 부장은 중국 사회안전 분야 최고위 책임자로, 그의 중국 협상단 참여는 중국 정부가 펜타닐 문제를 중시함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WSJ은 해석했다.현재 미국이 중국에 부과 중인 관세는 145%로 이 가운데 20%는 이른바 '펜타닐 관세'이다.중국산 펜타닐 원료가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로보택시 출시 기대감에 전거래일보다 4.72% 급등하며 300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게 됐다. 3거래일 간 8% 넘게 올랐다.시총도 9600억달러를 돌파하며 다시 1조달러에 진입할 지 주목된다.유럽과 중국 등지에서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다음달 로보택시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출시할 예정이어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애플은 0.53% 상승했지만 시총이 아직 3조달러에 못 미친다.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다우존스지수는 0.29% 하락 마감했다.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 중
애플이 브라우저 '사파리' 검색엔진을 AI로 대체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구글은 물론 국내의 NAVER 카카오도 전날 동반 하락했다.하지만 검색의 위기론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형태로 제기돼 왔지만 여전히 건재하다면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란 조언이 나왔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애플 서비스 부문 책임자인 에디 큐 부사장은 이날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의 구글 독점 해소를 위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큐 부사장은 "지난달 사파리(Safari)의 검색량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히며 "이는 사람들이 AI를 더 많이
중국의 4월 수출액이 지난해 동월 대비 8.1% 증가했다. 하지만 대미 수출은 무려 21%나 감소해 4월부터 발효된 미국의 관세조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9일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지난 4월 수출액이 지난해 동월 대비 8.1%(달러화 기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수출액 증가율은 로이터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1.9%를 훨씬 뛰어넘었고 수입액 감소 폭도 예상치(-5.9%)보다 작았다.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대미 수출액은 21% 급감해 4월초부터 발효된 관세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주요 수출지역인 동남
미국의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빅 3'는 미국과 영국이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복별 관세를 연간 10만대 10%로 낮추기로 한데 대해 미국의 자동차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연간 10만대에 한해 기존 25%(최혜국 관세 포함시 27.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또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도 조정하기로 했다. 영국은 이에 대해 해당 관세가 철폐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에 대해 디트로이트 '빅 3'를 대표하는 미국자동차무역협회(AAP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 내용이 실현되면 미국의 자동차업체는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 출신인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 교황이 선출됐다. 미국인이 교황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선임 부제 추기경은 이날 오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쳐 새 교황의 탄생을 공식 선언했다.이어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선출됐으며, 그가 앞으로 사용할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레오 14세 교황은 교황명이 발표된 이후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나와 손을 흔들며 군중 환호에 화답했다. 이어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
미국과 영국이 무역협상을 타결하면서 반도체주들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0.26% 오른 것을 비롯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 마이크론 3.06%, 대만 TSMC 0.39% 올랐다.마이크론 주가는 사실상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이달 들어 10% 넘게 반등했다.그러나 전날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 주가는 6.18% 급락했다.Arm은 1분기 매출이 12억4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0.5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2억3000만 달러를 넘었고, 주당순이익도 예상치 0.52달러를 상회했다.하지만 2분기 매출이 10억∼11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글로벌 완성차업체 1위인 일본 도요타가 2025년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기간 영업이익이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해 트럼프 행정부의 25% 자동차 관세와 일본 엔화 가치 절상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3조8000억엔(26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2025 회계연도 영업이익은 4조8000억엔이었다.도요타의 영업이익 감소 전망은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폭스바겐 포드 GM 등 다른 완성차업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부동산, 주식 매매로 소득이 발생했다면 내달 2일까지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한다.국세청은 8일 확정신고 대상자 약 14만명에게 신고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지난해 부동산, 주식 등을 양도하고서 예정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2회 이상 양도하고서 소득금액을 합산해 신고하지 않은 납세자, 예정신고 의무가 없는 국외주식·파생상품을 거래해 양도소득이 발생한 납세자 등이 대상이다.지난해 귀속 기준 부동산 1만명, 국내주식 3000명, 국외주식 11만6000명, 파생상품 1만명이 포함됐다.홈택스(PC)·손택스(모바일)를 이용해 전자 신고하거나 신고서를 서면으로 작성해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제출하면 된다.납부할 세액이 1000만
트럼프 행정부가 AI 반도체 칩의 수출 통제를 철회할 것이란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가 3% 넘게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정부 때의 AI 수출통제 정책을 폐기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장 막판 전해지면서 3.1% 상승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74%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2.6%, 대만 TSMC 1.3%, ARM 1.4% 각 각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美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바이든 정부 때의 AI 수출통제 정책에 대해 "지나치게 복잡하고 관료적"이라면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정부는 이달 15일 발효되는 관련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