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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앙은행, 올해 성장률 7.3%로 상향 조정...한국은행, 한국 성장률 1%로 올린 것과 극명한 대조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2-19 06:07

대만 중앙은행 총재, "대미 반도체 수출 호조로 대만 경제성장 이끌어"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대만 중앙은행이 반도체 수출 호조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4%대에서 7%대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대만 중앙은행은 올해 대만의 경제성장률을 4.5%에서 7.3%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EPA, 연합뉴스
대만 중앙은행은 올해 대만의 경제성장률을 4.5%에서 7.3%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EPA, 연합뉴스

18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중앙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31%로 제시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을 0.9%에서 1%로 상향 조정한 것과 비교하면 대만과의 성장률 차이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3.67%로 전망했다. 이 역시 기존 전망치 2.68%보다 높다.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반도체 등 대만 상품에 대한 미국의 수요가 올해 강한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은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현재까지 대만의 대미 무역흑자는 1438억달러(212조4000억원)로 작년 연간 무역흑자액 647억달러의 두배를 넘으며, 대부분 첨단 기술 제품에 의한 것이라고 양 총재는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무역 합의에 이르지 못한 대만에 상호관세 20%를 부과했으며, 대만은 이를 낮추기 위해 미국과 협상 중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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