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2.5% 오르며 114달러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올랐지만 지난해 11월 초 고점 대비 여전히 22.5% 하락한 상태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52%, 마이크론과 대만 TSMC 3.8%, ARM은 무려 6.8% 급등했다.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이 최근 수차례 당국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전달해 오며 우리와의 대화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 각료들은 중국이 미국과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말해왔으나 중국 정부가 이를 부인하면서 양국 협상은 답보 상태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었다.하지
중국 상무부가 미-중 관세 이슈를 놓고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SK하이닉스 주가가 4% 넘게 급등했다.반면 1분기 반도체 실적이 부진했던 삼성전자는 2% 넘게 하락했다.2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소폭 상승출발한 이후 중국 상무부의 논평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4.34%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2.16% 하락 마감했다.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파는 대신 SK하이닉스는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반도체 양대 산맥인 두 종목간의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37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66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3월 말까지 삼성전자 주가를 연일 매도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미-중 관세 이슈를 놓고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SK하이닉스 주가가 4% 급등했다.반면 1분기 반도체 실적이 부진했던 삼성전자는 하락하고 있다.2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소폭 상승출발한 이후 중국 상무부의 논평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 1시 1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06% 급등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2300억원 넘게, 기관은 6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에 실망한 외국인이 4100억원 가까이 순매도중이다.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일 '최근 미국 측이 여러 차례 중국 측과 경제 및 무역 문제에 대해 협상 중이며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추가 소식과 논평이 있느냐'는 기
애플의 팀 쿡 CEO는 "새로운 관세나 기타 주요 변경 사항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관세로 인해 이번 분기에 9억 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쿡 CEO는 1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에는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6월 이후 전망에 대해서는 "관세가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을 비롯해 일부 전자제품에 대해 관세 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애플은 여전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0%, 인도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 부담에 직면해 있다.CNBC 방송에 따르면 쿡 CEO는 "미국 내 아이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
미국 반도체주들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47% 급등했다.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시총도 2조7000억달러를 회복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42%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1.07%, 대만 TSMC 3.62%, ARM 1.16% 각 각 올랐다.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아랍에미레이트(UAE)에 대한 엔비디아 AI칩의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UAE 방문을 앞두고 이같은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
애플과 아마존이 1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2분기 전망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간외 거래서 동시에 하락중이다.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1분기 매출이 953억6000만 달러(137조원)와 주당 순이익 1.65달러(2천371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 946억6000만 달러와 1.63달러를 각각 상회하는 수준이다. 애플은 또 최대 10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분기 배당은 주당 0.26달러로 4% 상향했다.하지만 서비스 매출에 대한 실망감에 애플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3% 넘게 하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나란히 7개월 연속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이어갔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4월 현지 판매량이 8만1503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역대 4월 최고 실적으로, 7개월 연속 동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모델별로는 투싼(41%↑)과 엘란트라(30%↑), 싼타페(28%↑), 쏘나타(12%↑), 팰리세이드(15%↑) 등이 동월 최고 판매량으로 성장세를 견인했다.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46% 증가했고,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친환경차 판매는 25% 늘었다.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투싼 하이브리드(HEV)에 대한 강한 수요가
테슬라 주가가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경쟁 우려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3% 넘게 조정을 받았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38% 하락 마감했다. 장중 5%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테슬라 주가의 이날 조정은 최근 1주일 사이 주가가 급등한 데다 도요타가 구글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와 손잡고 자율주행 개발을 가속한다는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도요타는 전날(일본시간 30일) 웨이모와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웨이모의 자율주행 무인택시 서비스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금융매체 배런스는 "도요타와 웨이모가 로보(무인)택시 같은 자율주행차 기술을 함께 개발한다"면서 "테슬라는 인공지능
마이크로소프트(MS)가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시간외 거래서 6% 넘게 급등했다.3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1분기 매출은 700억7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3.4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LSEG 컨센서스 684억4200만달러, 3.22달러를 웃돈 수치다. MS 주가는 이날 강보합세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소 % 폭등 중이다.에이미 후드 재무최고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42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특히 AI가
아시아 주요 증시가 5월 1일부터 노동절 등으로 휴장을 앞두고 30일 한국 증시만 약세로 마감했다. 미-일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도했다.3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4%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1.8%, 삼성전자도 0.5% 떨어지는 등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LG에너지솔루션은 7.3% 급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SDI 4.14%, LG화학 4.21% 떨어졌다.반면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0.4%, 대만 증시와 홍콩 증시는 강보합세, 상하이 증시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증시는 5월 1일(목) 5~6일(월~화) 휴장한다. 일본 증시도 5월 3일부터 6일까지 휴장한다.상하이증시를 비
미중 관세전쟁의 여파로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3년 이래 2년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30일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PMI가 전월(50.5)보다 1.5포인트 하락한 49.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이는 시장 전망치(49.8)를 하회한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국 145% 관세 부과 전 중국의 공급업체들이 물량을 서둘러 내보낸 상황이 끝난 영향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블룸버그통신은 이같은 지수는 2023년이후 최저치라고 보도했다.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2월 50.2로 올라서며 확장 국면으로 돌아선 뒤 3월에도 이를 유지했으나, 이달 들어 다시 수축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00일동안 뉴욕증시는 1970년대 닉스 대통령 이후 50여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2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1월 취임한 이후 28일까지 7.3% 하락했다고 분석했다.이는 닉스 대통령과 포드 대통령이 재임하던 1970년대이후 취임 100일 기준 최악의 실적이라고 지적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취임 100일을 맞아 지지자들과 대규모 집회를 열고 그간 행정부에서 시행한 정책을 자화자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머콤카운티에서 개최한 집회에서 집권 2기 취임 이후 지금까지 활동에 대해 "우리나라 역사상 그 어느 행정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29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 탄 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텔 파운드리 포럼 2025'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나는 인텔 파운드리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약속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지난 3월 중순 인텔의 새 CEO로 부임한 탄 CEO는 "지난 5주간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파운드리 사업에 계속 전념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아왔다"며 "(그것에 대한) 나의 대답은 '예스'(yes)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물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