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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시범운행에도 3거래일 연속 하락...머스크, 북미 유럽 담당 최측근인 부사장 해고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입력 2025-06-27 06:22

머스크, 유럽 5개월 연속 판매 감소 영향인 듯...2분기 실적,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할 전망

[비욘드포스트 대학팀 이성구 전문위원] 테슬라 주가가 자율주행서비스인 로보택시 시범 운영에도 월가에서 외면 받으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테슬라 주가가 2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0.54% 하락하며 로보택시 시범 운행이 외면받으며 3거래일간 약세를 이어갔다. 자료=인베스팅닷컴
테슬라 주가가 2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0.54% 하락하며 로보택시 시범 운행이 외면받으며 3거래일간 약세를 이어갔다. 자료=인베스팅닷컴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54% 하락 마감했다. 3거래일간 낙폭이 6.7%에 달해 지난 월요일 시범 운행 소식에 8% 넘게 오른 상승을 대부분 반납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날 최측근으로 꼽혀 온 부사장이 회사를 떠났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미 경제지 포브스,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테슬라의 북미·유럽 생산·운영 최고 책임자인 오미드 아프셔 부사장의 퇴사 소식은 블룸버그가 처음 보도했고, 포브스와 CNBC는 이후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그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2017년 테슬라에 입사한 아프셔는 CEO 비서실에서 일하며 머스크의 측근으로 위상을 높였고 텍사스 오스틴의 테슬라 기가팩토리 건설을 지휘했다.

지난해 11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를 "머스크의 해결사"로 지칭하며 사내에서 가장 강력한 임원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6일(현지시간) 최측근인 북미 유럽 담당 부사장을 판매 부진 이유로 해고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6일(현지시간) 최측근인 북미 유럽 담당 부사장을 판매 부진 이유로 해고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머스크가 이처럼 최측근인 임원을 해고한 데에는 주요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의 올해 판매 부진이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테슬라의 신차 판매량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테슬라는 오는 7월 초에 2분기 글로벌 판매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2분기 인도 실적이 작년 동기(44만3956대)보다 10% 넘게 감소한 39만2800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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