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재학생 채병도 활약…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월드컵 공동 6위"

이번 대회는 13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렸으며, 파일럿 김진수(강원도청)를 중심으로 김선욱(강원도청), 채병도(가톨릭관동대학교), 이건우(강원연맹)로 구성된 김진수 팀은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1·2차 합계 1분 40초 38을 기록해 영국 브래드 홀 팀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채병도 선수는 팀의 핵심 브레이크맨으로 출전해 스타트 구간에서의 폭발적인 추진력과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세계 정상급 팀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김진수 팀은 메달권과 불과 0.34초 차이로 입상에는 아쉽게 미치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진수 팀은 앞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썰매 종목이 열리는 코르티나담페초 트랙에서 치러진 시즌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종목 최초의 월드컵 입상이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노르웨이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다시 한 번 높였다.
채병도 선수는 “세계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며 많은 것을 배우는 경기였다”며 “학교에서 받은 응원과 지원을 힘으로 삼아 남은 시즌과 올림픽을 향한 준비에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승 가톨릭관동대학교 총장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리 대학 재학생이 대한민국 대표로 당당히 경쟁하며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채병도 선수를 비롯한 우리 학생 선수들이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며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김진수 팀은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후 9시 30분, 이번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 한 차례 더 출전해 다시 한 번 상위권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