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및 암호화폐 엔진코인(ENJ), 지난 14일 GDAC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ERC-1155는 엔진코인을 내놓은 글로벌 IT기업인 엔진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비텍 라돔스키(Witek Radomski)가 제안한 새로운 이더리움 토큰 아이템 표준안이다. 기존 ERC-20과 ERC-721 표준 각각의 특성을 하나의 스마트 컨트랙트로 묶어 트랜잭션 속도와 비용을 대폭 낮춰 블록체인 게임 업계를 중심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전 세계 약 30개의 블록체인 게임·서비스들이 ERC-1155 표준안을 활용해 개발되고 있다.
엔진사와 지닥 거래소는 이번 지닥 상장을 기념해 다양한 수량의 엔진코인을 내장한 총 5천 개의 곡괭이와 드릴 모양의 ERC-1155 기반 아이템·얼음상자 아이템들을 배포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아이템 배포에 사용되는 QR코드 에어드롭 서비스 '엔진 빔(Enjin Beam)'은 엔진사가 지난 해 11월 내놓은 QR코드 에어드롭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엔진 지갑을 이용해 엔진빔으로 생성된 QR코드를 스캔해 아이템을 획득한 후, 그 아이템들을 거래소로 전송해야 아이템 효과를 활성화 해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막심 블라고프 엔진사 CEO는 "한국의 지닥 거래소를 통해 보다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ERC-1155 기반 아이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닥 거래소 상장 기념으로 진행되는 ERC-1155 아이템 활용 이벤트는 블록체인 아이템이 소장용으로 그치지 않고, 소장용 아이템을 사용해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첫 응용 사례"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지닥 거래소에서 진행하는 투자자 혜택 이벤트를 계기로 혁신적인 이더리움 ERC-1155 토큰 표준이 더욱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고 말했다.
오재민 지닥 CEO는 "엔진사와 함께 차별적인 거래소 상장과 이벤트를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향후에도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엔진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립토매트(kriptomat.io)는 ERC-1155 토큰을 거래소 이용자들을 위한 보상 수단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밝히기도 했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